민간 대여금고 '볼트 1932′ 미술품 전용 수장고도 갖춰
“사실 은행 대여금고를 이용할 때마다 직원 마주치는게 늘 불편했죠. 관심도 없는 펀드 상품이라도 가입해야 할지 눈치보이고...”
“금고를 진짜 비실명으로 이용할 수 있다구요? ‘홍길동’으로 등록해도 되겠네요.”
땅집고와 국내 최대 금고회사인 신성금고가 선보인 국내 첫 프리미엄 민간 대여금고 ‘볼트 1932′ 압구정점에 고객 문의와 계약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극동타워에 있는 볼트1932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시설 규모를 배 이상 넓히고 금고 종류도 확대해 지난 1일 재오픈했다. 민간 대여금고는 은행과 달리 누구나 월 10만원 이상 내면 이용 가능하다. 장정맥(손바닥 정맥)과 지문, 비밀번호를 활용한 3단계 생체인증시스템으로 사용자를 확인한다. 하균표 신성금고 대표는 “철저하게 익명을 보장하고, 은행 직원을 대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기존 은행 대여금고 이용 고객 문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
볼트 1932는 개인금고 총 1600여개, 세이프룸 3실, 미술품 전용 수장고(아트 볼트) 10실 등을 갖췄다. 아트 볼트는 항온·항습 기능을 갖춰 미술품 보관에 특화했다. 월 이용료는 금고 크기에 따라 월 10만~50만원이다. 아트 볼트 이용료는 월 300만원, 연간 기준 3000만원이다.
볼트 1932는 리오프닝을 맞아 신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금고 종류에 관계 없이 계약 기간별로 최대 30% 할인한다. 신성금고는 신한·국민·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은 물론 한국은행 금고를 만들어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 보안인증 ‘UL클래스3′ 등급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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