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미만 자녀 넷인 아빠 빼고"..러 징집 면제 대상 발표에 '희비'

정윤영 기자 2022. 9. 23. 0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지난 21일 군 동원령을 발동한 가운데, 징집의 면제 사유가 발표됐다.

이밖에도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국외 지역에서 영주권을 가졌으며 군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은 징집 대상이 아니지만, 러시아에서 단기적으로 출국했으며 군에 등록된 사람은 여전히 소집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푸틴, 예비군 30만 명 규모 부분 軍 동원령 발동
"전투·해군 경험 우선 소집..해외 영주권자 제외"
러시아가 지난 21일 군 동원령을 발동한 가운데 한 남성이 체포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가 지난 21일 군 동원령을 발동한 가운데, 징집의 면제 사유가 발표됐다. 면제 대상은 건강상의 이유로 소집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이들 외 16세 미만의 부양 자녀가 4명 이상인 남성 등이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국방 산업 종사자와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부적합하다고 인정되는 이들, 가족 구성원 또는 장애인을 지속적으로 돌보고 있는 남성"이라고 전했다. 군 연금 수급자는 동원 대상이 아니며 대학생들의 역시 징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부분 동원 대상자는 "해군 분야에 경험이 있는 이들은 우선적으로 소집이 될 것이다. 주요 소집 요인 중 하나는 전투 경험"이라면서 "장교, 사병 및 하사 모두 징집될 것이며 현행법상 35세 이하 병사와 하사, 50세 이하 하사, 55세 이하 고위 장교들이 동원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국외 지역에서 영주권을 가졌으며 군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은 징집 대상이 아니지만, 러시아에서 단기적으로 출국했으며 군에 등록된 사람은 여전히 소집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부분적 동원을 발표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접한 1000km의 '해방된 영토'를 통제하기 위해 부분 동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30만 명의 예비군이 징집될 예정이며, 이는 국가 전체 동원 규모의 1%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에서 군 동원령이 내려져 최대 100만 명이 소집될 수 있다는 설에 대해 러시아 대통령실은 "거짓된 보도"라고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크렘린궁 대변인은 부분 동원의 일환으로 최대 100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할 계획에 대한 현지 신문 '노바야 가제타'에 대한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부분 동원령 발표 이후 징병 대상 연령(18~60세)의 남성들이 국가를 탈출했다는 보도는 과장됐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군 동원령을 전격 발동한 직후 벨리키노브고로드에서 열린 건국 1160주년 기념 행사서 연설을 갖고 “우리는 공갈과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익을 포기하는 실수를 하는 것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