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당선..한국인 최초

오재현 2022. 9. 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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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활동후 2024년 취임..한국, 기술관리위 이사국에도 재선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진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 회장으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선출됐다. 한국인으로는 최초 당선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19~23일(현지시간) 열리는 '제44차 ISO 총회'에서 조 대표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2024~2025년 2년간이다. 내년에는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다.

조 대표는 국제 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경영 성과로 확인된 리더십 능력 등을 인정받아 중국 후보와의 치열한 경합에서 승리했다.

ISO는 세계 최대 규모의 표준기구다. 1947년 설립돼 자동차·조선·원자력 등 일반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회원국은 167개국에 달한다. 회장은 총회와 이사회 의장으로 의사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한국은 1963년 ISO에 가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가 ISO 회장직을 수임하게 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며 "우리 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 확대를 통해 한국의 국제표준화 기여도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ISO기술위원회를 관리하는 기술관리이사회 이사국으로도 재선출됐다. 기술관리이사회는 ISO기술위원회를 설립하고 의장·간사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한 정책위원회로 꼽힌다. 기술관리이사회 이사직은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센터장이 맡게 되며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활동한다.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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