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포토브리핑] '히잡' 미착용 죽음에 분노한 이란 여성들

전기병 기자 2022. 9. 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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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을 두고 말들이 많았지만, 여왕의 장례식은 가히 ‘세기의 장례식’이라 불릴 만큼 규모나 형식에서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외신들의 전송사진의 숫자도 단연 압도적 이었습니다.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세계는 다시 다양한 이슈들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30만 예비군 동원령’ 계획을 밝힌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바로 반대시위가 벌어졌고, 이란에서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은 여성의 의문사로 촉발된 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지며 국제이슈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 에디터가 고른 베스트 사진들입니다.

◇히잡 착용문제로 체포된 여성의 의문사에 분노한 이란 여성들

2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이란 영사관앞에서 튀르키예에 살고 있는 이란 여성이 자신의 머리를 잘라서 손에 들고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경찰대(Morality Police)에 체포돼 조사받다 숨진 사건으로 이란 여성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의 고향은 물론 수도 테헤란 등 주요 도시에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고, 시위 진압과정에서 또 여러명이 숨지면서 사태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슬람 율법에 따른 여성에 대한 억압통치가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간 9월 21일 이란 테헤란 외곽에서 지도경찰의 단속에 걸려 조사 받던중 숨진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AP 연합뉴스

◇호주 태즈매니아 해변에 밀려온 200마리 고래들

21일 호주 태즈매니아 스트라한 오션비치에서 해변에 200마리 이상이 고래들이 해변으로 떠밀려와 고립된 가운데, 한 구조대원이 고래의 피부에 젖은 수건을 덮어준뒤 물을 부어주고 있다. 불과 며칠전에는 호주 남부에서 14마리의 향유고래가 발견되기도 했다./ABC/AP 연합뉴스

◇태국에서 열린 새들의 노래 경연대회

21일 태국 남부 나랏히왓주에서 열린 새 노래 경연대회에 참가한 새들을 가둔 새장들이 높은 폴대에 매달려 있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약 1500여 마리의 새들이 1년에 한번 열리는 이 대회에 참가했다./AFP 연합뉴스

태국에서 열린 새 노래 경연대회 장면입니다. 원래는 이슬람 어부들의 전통이었다가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사람들의 고급 취미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대회를 위해 새끼 새를 구해 어릴 때 부터 특수 훈련을 시키고 특별대우를 해주며 키운다고 합니다. 제한 시간에 몇 번을 우는지, 또 새소리의 멜로디,크기,명확성 등은 어떠한지 등이 채점의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3년 만에 열린 독일 뮌헨 맥주축제

20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의 유명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 참가자들이 테레지엔비제 광장의 대형 천막 안에서 맥주를 마시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옥토버페스트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재개됐다./AFP 연합뉴스

◇힌두교 축제에 참가한 인도여성의 화려한 전통의상

9월 20일 인도 아흐메다바드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나브라트리 축제를 앞두고 구자랏주의 전통 춤인 가르바(Garba)를 연습하고 있다.힌두교 축제인 나브라트리(nine nights)는 9월 26일 시작된다./AP 연합뉴스

◇점점 고립 자초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9월 20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24국 외국 대사들로 부터 신임장을 받기 위해 성알렉산더 홀로 들어서고 있다./TASS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서방 자유세계로 부터 비난과 제재를 받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점점 고립을 자초하며 수렁으로 빠져 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푸틴을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까지 빨리 전쟁을 종식해야한다고 푸틴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거기다 엊그제 30만 예비군동원령을 내림으로써 러시아 국내에서까지 푸틴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위 사진은 구중궁궐 크렘린 궁에 갇혀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는 푸틴의 현 상황을 잘 표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다시 문연 ‘맥도날드’가게

9월 20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다시 문을 연 맥도날드 레스토랑 앞에서 노란 가방을 멘 배달원들이 배달 음식을 받아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칠레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등장한 탐지견 부대

9월 19일(현지 시각) 제 212주년 칠레 독립기념일을 맞아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군사 퍼레이드에서 경찰들이 탐지견이 든 가방을 메고 행진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마지막길 배웅하는 여왕의 조랑말

9월 19일(현지 시각)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의 관을 실은 운구차가 윈저성 롱워크 길을 지나갈 때 여왕의 조랑말 엠마가 길가에서 여왕의 마지막 가는 길에 예를 표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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