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하는대로' 최여진, 이규한과 '찐친 케미'.. "진짜 좋아했다" 고백
'원하는대로' 최여진, 이규한이 출연했다.
2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에서는 세 번째 여행인 경기도 연천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여행 메이트로 등장한 최여진은 이규한에 대해 "저랑 되게 오래됐고 저의 많은 스승님이다. 수상스키도 가르쳐주고, 욕도 가르쳐줬다"며 "욕을 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오빠한테 전화해서 레슨 받고 차지게 연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배우면 된다. 제 주위에 저렇게 차지게 욕하는 사람이 없다"며 너스레 떨었다.
박하선은 이규한에 "저는 너무 신기한 게 제가 열아홉에 뵌 적이 있다"며 "제가 데뷔한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이었다"고 17년 만의 재회에 반가워했다.
이에 이규한은 "저도 기억이 난다. 그때 너무 예뻤던 후배라 기억한다"고 말했다. 박하선이 "저만 늙었다. 나만 나이 들고"라고 하자, 이규한은 "그렇게까지 늙진 않았고, 적당히(?_) 세월을 맞은 느낌이다"며 장난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한은 "아까 신애라 선배님 지나가시는데 하선 씨인 줄 알았다"며 감탄했다. 이어 최여진은 "진짜 세월을 혼자 비켜가신 것 처럼. 제가 초등학교 때 '사랑을 그대 품안에' 완전 팬이었다. 차인표 선배님 너무 찐 사랑을 했는데 결혼하시지 않았냐. 정말 미워했다"고 고백했다.
이규한은 "나는 완전 반대였다. 선배님이 한국의 피비 케이츠로 유명하셨는데, 그때는 대한민국 남자들이 차인표 선배님을 미워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던 최여진은 "두 분다 국민 역적이었다"며 너스레 떨었다. 이규한은 "그래서 10여년 전에 차인표 선배님 뵀는데 인사 안 했다. 멀리서 째려봤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규한은 최여진의 첫인상으로 "시트콤 전에 영화 시사회 때 여진이를 처음 봤는데 멀리서 들어오는데 아우라가, '저 사람 외국인 같다' 100% 혼혈이다 생각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에 최여진은 이규한의 첫인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만나서 같이 연기를 하는데 너무 호흡이 잘 맞더라. 항상 연기하는 게 재밌었다"고 말했다.
신애라가 "둘이 연기하다가 솔직히 좋아하는 감정도 생기지 않냐"고 묻자, 최여진은 "저는 진짜로 오빠 좋아했었다"며 "프러포즈 장면을 찍는데 정말 심장이 콩닥거렸다. 진짜 좋아했다"고 솔직 고백했다.
최여진은 "제가 자동차 사고가 난 적이 있는데 혼자 당황하고 있을 때 이규한 오빠가 갑자기 등장해 모든 걸 해결해줬다"고 미담을 밝혔다. 이규한은 "그 당시에 같은 헬스클럽을 다녀가지고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며 "사람이 붐비는 곳인데 나와서 사고 처리를 해야 하지 않냐. 여진이는 연예인이고 좀 튀는 외모여야지"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 차를 세워두고 여진이를 차에 태우고 사고 처리를 했다. 같이 밥을 먹었는데, 밥은 살 줄 알았는데 밥값까지 내가 냈다"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최여진은 "오빠가 말만 이렇게 하지 낸다고 하면 못 내게 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여진은 "저희 친아버지가 몇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오빠가 장례식 마지막까지 옆에 있어줬다"며 "저한테는 은인이다. 지금까지도 저의 안식처? 연락하지 않아도 듬직하게 지켜주고 케어 해주는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서로 장난 케미도 좋고 연기 케미도 좋고, 속으로는 챙겨주는 사이다"며 이규한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하선은 "촬영 중간에 초코우유를 마시고 사레 걸려서 폐렴에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유당이 들어가서 심했다고"라며 "마시는데 웃겨서 웃었는데 심하게 사레들린 후 괜찮았는데 갑자기 춥더라. 다음 날부터 열이 막 오르는데, 이렇게 아픈 적이 없는데 병원에 실려갔다"고 전했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는 순도 100% 무계획 NO 설정 찐친들과 떠나는 하이퍼 리얼리즘 여행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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