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들, 산업수도서 기능인 꿈 키워
[KBS 울산] [앵커]
충북에 있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와 산업 현장을 찾았습니다.
높은 취업률과 앞선 시스템을 체험하기 위해서인데, 학생들은 산업수도에서 기능인의 꿈을 키웠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에 있는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국책 고등학교인 다솜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폴리텍대 울산캠퍼스를 찾았습니다.
이 학교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능 인재를 양성하는 기술고등학교로, 특별히 산업수도 울산에 있는 캠퍼스를 방문한 겁니다.
방문 학생들은 3개 학과의 전교생 133명, 2개 조로 나뉘어 자동화 시스템과 용접실습실, 선반 작업실 등 대학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습니다.
[허준영/다솜고 3학년/중국 출신 : "우리 고등학교에선 절대 볼 수 없고, 안 보이는 것이 되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되게 신기했고, 저의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습니다."]
3학년 학생 가운데 20여 명은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울산캠퍼스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학 입장에서도 전국적으로 우수한 학생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이들의 견학을 반기고 있습니다.
[윤성종/울산 폴리텍대 학장 : "산업수도에 좋은 직장이 마련돼 있고 해서, 우리 캠퍼스를 방문함으로써 진로체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또 내년에도 이런 기회를 계속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은 이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석유화학기술교육원등을 견학하며 진로를 모색했습니다.
[아브로르/다솜고 2학년/우즈벡 출신 : "여러 가지 시스템들을 보고 너무 놀라웠고, 나중에 실제로 취업했을 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산업수도 울산에서 다문화 학생들이 전문기술인의 꿈을 키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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