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막말 논란에..강신업 "이XX들, 뭐가 문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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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로 고발전을 벌이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외교 현장 막말에 대해서 "그게 뭐가 문제냐"고 되물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냈던 강 변호사는 22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방송에서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썼다는 지적에 대해 "히틀러의 선전사 괴벨스와 같은 선전선동"이라며 "이XX들, 그게 뭐가 문제인데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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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한테 욕한 것 아냐, 국회도 미국 의회 아니다"
"이XX들, 비속어 아니라 MBC 조작"
"'이XX들' 그게 뭐가 문제인데, 하는 말씀 드린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 논란이 알려진 뒤 이를 옹호하기 위한 방송이었다. 강 변호사는 방송에서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썼다는 지적에 대해 “히틀러의 선전사 괴벨스와 같은 선전선동”이라며 “이XX들, 그게 뭐가 문제인데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바이든한테 욕하는 장면이 아니고, (윤 대통령이) 국회라고 할 때 미국 의회를 말하는 게 아니다”고도 주장했다.
또 “이 XX라고 한 증거가 없다”며 처음 영상을 공개한 MBC에 수정을 요구하며 법적 조치를 경고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강 변호사 주장과 달리 MBC, KBS, SBS, JTBC에서 모두 공개한 해당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은 실제로 “이 XX들”과 일치하는 말을 하는 것이 들린다. 게다가 영상 공개 후 10시간이 넘도록 대통령실이 해당 발언을 부인하지도 않은 상황이다.
강 변호사는 건희사랑 회장 재직 중 윤 대통령의 이른 지지율 추락 사태에도 대통령 내외를 강하게 옹호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자신의 발언에 부담을 느낀 김 여사 측이 거리를 두자 강 변호사 회장직을 사퇴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 전 대표를 고발하는 등 윤 대통령 내외 의중과 일치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대통령 측과 강 변호사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ㄷ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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