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돼서 차에서 뛰어내렸다더니..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곽진산 2022. 9. 2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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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용산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의 피해자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자가 납치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바뀐 것이다.

22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납치강도 사건의 피해자 20대 남성 ㄱ씨와 그의 여자친구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를 납치했던 피의자 중 2명도 같은날 구속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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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납치했던 피의자 2명도 구속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서울 용산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의 피해자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자가 납치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바뀐 것이다.

22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납치강도 사건의 피해자 20대 남성 ㄱ씨와 그의 여자친구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를 납치했던 피의자 중 2명도 같은날 구속송치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0시20분께 용산구 문배동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남성 4명이 ㄱ씨를 차량에 태워 납치하려고 한다는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해왔다. ㄱ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이동 중이던 차량에서 뛰어내려 탈출해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다. 이후 납치 피의자를 검거한 경찰은 납치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ㄱ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기타 사항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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