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트러스 정부 감세 본격화..급여세 1.25%p↓·배당세율 인상 철회

최서윤 기자 2022. 9. 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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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부'를 지향, '제2 대처'를 꿈꾸는 리즈 트러스 영국 새 정부의 감세 정책이 본격화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2일 크와시 콰틍 영국 재무장관은 "연초 적용된 급여세(payroll tax) 1.25%포인트(p) 인상을 오는 11월 6일부터 뒤집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콰틍 장관은 오는 23일 재정정책 관련 추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트러스 총리의 성장 촉진 관련 의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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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 23일 재정정책 관련 추가 성명 발표 예정
여왕 장례식으로 멈춰섰던 정책 결정 속속 발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77차 유엔 총회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작은 정부'를 지향, '제2 대처'를 꿈꾸는 리즈 트러스 영국 새 정부의 감세 정책이 본격화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2일 크와시 콰틍 영국 재무장관은 "연초 적용된 급여세(payroll tax) 1.25%포인트(p) 인상을 오는 11월 6일부터 뒤집을 것"이라고 밝혔다.

콰틍 장관은 또 "내년 4월 시행 예정이던 별도의 세금인 보건 및 사회보장 부담금을 취소하고, 배당세율 인상 계획도 철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콰틍 장관은 오는 23일 재정정책 관련 추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트러스 총리의 성장 촉진 관련 의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러스 총리는 이달 6일 취임했지만 이틀 뒤인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따라 영국 전체가 국장을 치르면서 대부분의 정책 발표가 뒤로 밀렸다. 여왕의 장례식은 지난 19일 마무리됐다.

트러스 총리는 취임 후 첫 연설에서부터 △세금 감면 △에너지 지원 △의료 개혁을 3대 정책 우선순위로 내걸고, 기업 주도 성장 및 투자 촉진 방침을 강조했다.

크와시 콰틍 영국 신임 재무장관. 아프리카 가나 이민 2세인 그는 영국 최초의 '흑인 남성' 재무장관이 됐다. 2022. 9. 6.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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