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세 아들 살해한 아내에 "면회 거절, 이유 아직도 몰라" (종합)[DA:리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태형이 먼저 세상을 떠난 세 아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밤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아내로 인해 세 아들을 잃은 중견배우 김태형이 출연했다.
지난 2012년 8월, 김태형의 아내는 경기도 안양시 한 모텔에서 당시 8·5·3세 된 세 아들들을 살해했다.
'특종세상' 제작진과 추모공원을 찾은 김태형은 한참을 서 있다가 촬영 중단을 요청,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태형이 먼저 세상을 떠난 세 아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밤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아내로 인해 세 아들을 잃은 중견배우 김태형이 출연했다. 현재 80대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김태형은 친구의 권유로 6개월 전부터 아파트 분양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지난 2012년 8월, 김태형의 아내는 경기도 안양시 한 모텔에서 당시 8·5·3세 된 세 아들들을 살해했다. 김태형은 그날 이후 대인기피증과 극심한 공황장애를 겪어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생활 자체가 영위가 잘 안 되더라. 공황장애도 오고 운전도 못하겠더라. 3년 정도는 크게 방황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태형은 “내 기억에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였다. 사치도 없었다. 아이들 클 때쯤 나는 제일 바쁠 때였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아이들을 대하는 게 조금 거칠어지고 짜증을 많이 내는 것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애들하고 바람 쐬러 왔으니 이따가 밤에 가겠다’는 내용의 문자만 남기고 사라진 아내. 김태형은 아내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고 1주일 후 모텔에서 가족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은 “패닉 상태였다. 혼이 나가 있는 상태였다”면서 “장례 치르는 날까지 10일 정도 걸렸는데 10일 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술만 먹었다. 내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더라도 이틀만 더 먹으면 그냥 가겠더라. 그 정도의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특종세상’ 제작진과 추모공원을 찾은 김태형은 한참을 서 있다가 촬영 중단을 요청,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다. 그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며 “내가 지옥 가면 못 만나니까 열심히 살아야 한다. 매일 새롭게 다짐하고 회개한다”고 눈물을 쏟았다.
김태형은 며칠 뒤 추모공원을 다시 찾았다. 그는 과자를 올려놓고 “열심히 살다가 너희를 만나러 갈게. 반드시 기다려. 아빠 간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김태형은 제작진에 “세 아이들을 하늘나라에 가서 다시 볼 때, 지금은 바보 아빠고 울보 아빠고 못난 아빠지만 다시 만날 때 자랑스럽진 않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84cm 이준수→사춘기 추사랑, 폭풍성장 美쳤네 (이젠 날 따라와)
- 김병만 촬영도중 뺨 맞고 육탄전…괴생명체 습격 (공생의 법칙)
- 매드클라운 이혼 [전문]
- 이규한-최여진 연인 느낌 물씬…러브라인 의심에 폭탄 발언
- 추성훈VS양준혁 한판 붙었다…괴력에 감탄만 (천하제일장사)
- 효민, 노팬티·노브라? 파격 노출…절개 드레스 ‘섹시美’ [DA★]
- 한혜진 “전 남친이 43년생 치과의사…” 루머에 분노 (시언‘s 쿨)
- 모니카 “사랑하는 사람 만나…소중한 생명도” 결혼+임신 발표 [전문]
- 장예원 “전현무 목소리 좋아…말투 다정” (전현무계획2)[TV종합]
- 유튜버 히밥, 유튜브 수익 공개…“월 수익 1억 ↑” (가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