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경 매파' 연준 후폭풍..미 증시 또 하락 출발

김정남 2022. 9. 2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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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연준 쇼크' 후폭풍에 또 하락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하고 있다.

연준은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기준금리 예상치를 4.6%로 내놓았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10.6bp(1bp=0.01%포인트) 뛴 4.101%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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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 지수, FOMC 소화하며 또 하락
국채금리 4.1% 상회..달러지수 111 넘어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연준 쇼크’ 후폭풍에 또 하락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2% 내리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9% 떨어지고 있다.

(사진=AFP 제공)

초강경 매파 면모를 보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후폭풍이 증시에 이어지고 있다. 연준은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기준금리 예상치를 4.6%로 내놓았다.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돈다. 연준 점도표를 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9명 중 6명은 내년 금리를 4.75~5.00%로 예상했다. 5%가 넘는 최종 금리가 얼마든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미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10.6bp(1bp=0.01%포인트) 뛴 4.101%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4.133%까지 오르면서 주식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증시 개장과 함께 111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장 전 나온 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7000건)를 하회했다. 노동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연준마저 가파른 긴축에 따른 노동시장 냉각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추후 일자리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전날 제롬 파월 의장은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고통스럽지 않은 길은 없다”고 말했다.

누빈의 사이라 말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FOMC 회의는 시장이 삼키기에는 너무 쓴 약이었다”며 “추후 더 높은 금리, 더 높은 인프레이션, 더 높은 실업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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