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 뛰고 3점슛 3방 쾅!' KGC 오세근의 진화는 아직 진행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근(35, 200cm)의 진화는 아직 진행 중이다.
연습경기에서 13분 동안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다가올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시즌이 갈수록 점차 외곽슛 비중을 늘리더니 경기당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오세근은 탑에서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안양 KGC 오세근은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28분 14초를 뛰며 14.2점 5.6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15.8점 5.9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KGC가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눈에 띄는 지표는 3점슛이었다. 시즌이 갈수록 점차 외곽슛 비중을 늘리더니 경기당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32.2%(19/59). 지난 시즌 전까지 9시즌 동안 단 46개의 3점슛만 시도했기에 더운 놀라운 수치였다.
올 시즌은 오세근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외곽슛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KGC의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이 적극적인 3점슛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 또한 김상식 감독이 추구하는 모션 오펜스로 인해 오세근에게 더 많은 외곽슛 찬스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연습경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오세근은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시설 점검 경기에서 13분 19초라는 짧은 출전 시간 동안 14점 1리바운드를 기록, KGC의 86-75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점슛은 3개를 던져 모두 적중시켰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오세근은 탑에서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배병준과의 완벽한 2대2 플레이를 통해 득점 인정 반칙을 만들어냈다. 1쿼터 종료 직전에는 45도 부근에서 버저비터 외곽포를 꽂으며 KGC에 16-15, 리드를 안겼다.
2쿼터에 휴식을 취한 오세근은 후반 들어 다시 코트를 밟았다. 투입되자마자 역시나 과감한 3점슛을 던져 득점을 보탰다. 이후 속공 레이업으로 14점을 완성한 그는 벤치로 물러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동료들을 응원했다.
김상식 감독은 고양 캐롯으로 떠난 전성현의 공백을 나머지 선수들의 외곽슛 성공률 향상을 통해 채우려 계획하고 있다. 오세근이 이날과 같은 플레이를 시즌 때도 보여준다면 상대 빅맨을 외곽으로 끌어내는 효과가 있어 KGC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에상된다.
올 시즌 한 번 더 진화를 예고한 오세근. 과연 그는 지난 시즌보다 얼마나 더 날카로워진 3점슛을 보여줄까. 2022-2023시즌 오세근의 손끝을 주목해야 되는 이유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