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용산 '납치극' 피해자, 마약 투약자였다..구속 송치

이보배 2022. 9. 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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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용산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 피해자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와 그의 여자친구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 15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0시20분께 용산구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남성 4명에 의해 차량에 태워져 납치된 사건의 피해자다.

경찰은 당시 납치범 4명을 특수감금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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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서울 용산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 피해자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와 그의 여자친구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 15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0시20분께 용산구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남성 4명에 의해 차량에 태워져 납치된 사건의 피해자다. 당시 A씨는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지날 때 차량 문을 열고 뛰어내려 탈출했다.

경찰은 당시 납치범 4명을 특수감금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납치범 역시 A씨가 마약에 중독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납치 사건 이후 잠적했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여자친구 집에서 그를 발견했고, 두 사람에게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한 뒤 두 사람을 구속했다.

납치 피의자들과 A씨는 서로 아는 사이로, 채무 관계에 얽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납치 피의자 일부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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