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1.2이닝 삭제' 정철원, 역시 두산의 빛이고 희망이다 [고척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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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산 불펜에서 가장 강력한 카드는 정철원(23)이다.
정철원을 향한 두산 벤치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어떤 투수든 마찬가지겠지만, 정철원이 마운드에 서 있는 상황은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지난 7년과 다른 낯선 순위를 경험하고 있는 두산에 정철원은 그야말로 빛이고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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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상황에서 잡은 아웃카운트 5개가 아니었다. 정철원이 배턴을 넘겨받은 상황은 4-2로 앞선 6회말 1사 1·2루였다. 그러나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첫 타자 김휘집은 7구째 시속 153㎞ 직구로 루킹 삼진, 다음타자 김준완은 5구째 시속 136㎞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닝을 마친 정철원은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18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3일간 쉬며 회복한 구위는 몹시도 강력했다.
선발투수 최승용이 3.2이닝만 소화하고 물러난 까닭에 불펜의 힘이 좀더 필요했다. 정철원은 기꺼이 그 역할을 수행했다. 5-2로 앞선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정후에게 안타, 김태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빠졌지만, 이주형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정철원을 향한 두산 벤치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어떤 투수든 마찬가지겠지만, 정철원이 마운드에 서 있는 상황은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본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위기를 넘겼을 때 거침없이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표출하는 이유다.
53경기에서 67.1이닝을 소화하며 기록한 2.94의 평균자책점(ERA)은 ‘신인’이라는 단어를 배제하고 봐도 매우 준수한 축에 들어간다. 전문가들이 정철원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투구뿐 아니라 빠른 견제동작과 안정된 수비 등의 디테일에도 강하다. 투구 직후에는 투수도 야수의 역할을 해야 하기에 이 같은 디테일의 강점은 상당히 매력적 요소다.
두산 구단 또한 정철원의 신인왕 수상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2012시즌 양의지(현 NC 다이노스) 이후 지난해까지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한 터라 더욱 그렇다. 정철원은 그 숙원을 풀어줄 적임자다. 지난해까지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며 병역 문제를 해결했기에 걸림돌도 없다. 지난 7년과 다른 낯선 순위를 경험하고 있는 두산에 정철원은 그야말로 빛이고 희망이다.
고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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