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불법체류로 콜택시 영업..외국인 9명 검거

보도국 2022. 9. 22. 22: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자가용을 이용해 불법으로 콜택시 영업을 해온 외국인 9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영업했는데 무면허 운전자와 불법체류자까지 있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 향남읍에 있는 한 대형마트 앞입니다.

한 청년이 고객이 구매한 물건을 옮겨줍니다.

또 다른 사람은 마트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더니 잠시 후 물건을 승용차에 싣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대형마트 앞으로 흰색 승용차가 도착합니다.

승용차에서 내린 승객은 모두 4명.

이들은 인근 기숙사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인데 운전자 역시 외국인입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 대형마트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외국인들의 불법 콜택시 영업입니다.

이들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기숙사로 귀가하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했고 일반 택시보다 저렴한 운임을 받아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 택시 기사들이 항의하면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박준영 / 택시기사> "수입 자체가 절반 이상으로 (줄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죠. 항의도 해보고 그랬지만 오히려 폭행당하는 일도 있었고…"

경찰은 불법 콜택시 영업을 벌인 외국인 9명을 검거했는데 이 중에는 무면허 운전자와 불법 체류자까지 있었습니다.

<박덕순 /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기사 중에는) 승객으로 타봤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돈이 될 것 같으니까 자기네들도 중고차를 구입해서 영업행위를 하게 된 겁니다."

경찰은 적발된 9명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고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을 화성시에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콜뛰기 #외국인_근로자 #불법_택시영업 #경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