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외교장관 회담 23일 뉴욕서"

권영은 2022. 9. 22. 2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이번 주 열리는 제77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갖는다.

당시 두 사람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비롯해 관세, 무역, 인권, 남중국해 분쟁 등을 의제로 5시간에 걸쳐 대화했다.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하며 연일 무력시위에 나선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대만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긴장을 해소하는 방안과 함께 대만 및 남중국해 등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책 등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우크라 전쟁 등 논의 예상
북핵 거론될지 관심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7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발리=AP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이번 주 열리는 제77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갖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 등 민감한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3일 미국 뉴욕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개막한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리게 됐다.

두 사람의 대면 회담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이후 2개월 만이다. 당시 두 사람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비롯해 관세, 무역, 인권, 남중국해 분쟁 등을 의제로 5시간에 걸쳐 대화했다.

이번에도 대만 문제가 먼저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군사적으로 대만을 방어하겠다고 밝혀 중국의 반발을 샀다.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하며 연일 무력시위에 나선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대만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긴장을 해소하는 방안과 함께 대만 및 남중국해 등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책 등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상태인 만큼 지역 정세 논의 과정에서 한반도와 북핵 문제가 거론될지도 주목된다.

양국 정상 간 회담 일정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