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유도훈 감독님도 떡장수?"
[앵커]
개성 강한 이대성과 카리스마 넘치는 유도훈 감독이 프로농구 가스공사에서 하나로 뭉칩니다.
이대성은 유도훈 감독도 선수 시절 이른바 '떡장수'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도훈/가스공사 감독/과거 작전타임 : "국내 선수, 너희는 선수 아니야? 경기 져도 되니까 승부를 봐. 괜찮아. '떡 사세요.' 하면서 (외국인 선수)만 찾을 거야?"]
유도훈 감독은 승부처에서 외국인 선수만 찾는 선수들을 떡장수에 비유하며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농구 팬들에게도 화제가 됐는데 이제는 떡만 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유도훈/가스공사 감독 : "갑자기 떡 사세요 (분위기)인데... 잘 먹을게요."]
[이대성/가스공사 : "KBS 많이 변했네요. 시작이 다르네."]
유도훈 감독의 선수 시절은 어땠을까?
경기 장면을 지켜보던 이대성의 한마디에 웃음이 터집니다.
[이대성/가스공사 : "(감독님) 살짝 떡 파신 것 같은데?"]
[유도훈/가스공사 감독 : "저도 (슛을) 쐈어야 하는데 그때는 한창 식스맨(후보 선수)으로 나가다 보니깐... 그런 경험 탓에 지금 선수들한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죠."]
할 말은 하는 이대성은 개성이 강한 선수라는 평가도 받지만 유도훈 감독은 이대성을 향해 확고한 신뢰를 보냅니다.
[유도훈/가스공사 감독 : "(서로) 잘 맞는 것 같다고 자꾸 얘기해야지 잘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우승할 수 있도록 이대성 선수가 노력해주리라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이대성/가스공사 [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케이)"]
이대성의 영입으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가스공사,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감독과 개성 넘치는 선수의 호흡도 기대를 모읍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김태형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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