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코리아는 아직 살아있다' 장수정 한나래, 복식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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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원투펀치 장수정(대구시청) - 한나래(부천시청) 조가 WTA 코리아오픈 복식 8강에 올랐다.
22일 장수정 한나래 조는 서울 올림픽공원 센터 코트에서 열린 WTA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복식 1회전서 한신윈(중국) - 량은슈오(대만) 조 상대로 1시간 17분 만에 6-3 6-3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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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원투펀치 장수정(대구시청) - 한나래(부천시청) 조가 WTA 코리아오픈 복식 8강에 올랐다.
22일 장수정 한나래 조는 서울 올림픽공원 센터 코트에서 열린 WTA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복식 1회전서 한신윈(중국) - 량은슈오(대만) 조 상대로 1시간 17분 만에 6-3 6-3으로 완승했다.
이후 장수정 - 한나래 조는 4번시드 옥사나 칼라시니코바(조지아) - 나디아 키체노크(우크라이나) 조를 상대한다.
장수정 한나래 조는 1세트 경기 초반부터 세 번의 브레이크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2세트 중반 이후 3연속 브레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장수정 한나래 조의 경기 후 가진 인터뷰 전문이다.
승리를 축하한다. 두 선수가 코리아오픈에서 호흡을 맞춘 건 2017년 이후 5년만인데 두 분의 호흡은 어땠는지?
장수정_ 전에도 이미 (한)나래 언니와 게임을 하면서 호흡을 맞춰봤었고 US오픈 직전 미국 대회도 같이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호흡면에서는 잘 맞는 것 같다. 언니가 잘 이끌어 주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 항상 기쁘다.
한나래_ 그 미국 경기 상금이 10만달러로 높았고 TOP 20위권 선수들과 게임을 해야 했던 어려운 경기였는데 그 때 (장) 수정이와 복식으로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자신감이 생겼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함께 자신 있게 풀 수 있었다.
한나래 선수는 이 대회에서 2번 복식 우승 경험이 있는데, 이번 대회까지 우승을 한다면 어떨 것 같은지?
한나래_그런 생각을 하면 시합에 집중을 잘 못하게 되어서 수정이와 시합 전에 결의한 것은 이기려는 투지보다는 매 경기를 즐기고 나오자라고 얘기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생각으로 즐기면서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너무 좋다.
한나래 선수는 18년, 21년 코리아 오픈 복식 챔피언이고 장수정 선수는 14년에 8강으로 진출했던 국내 선수로서 최고의 기록을 보유중이기 때문에 두 선수는 코리아오픈에 임하는 자세가 다른 선수들과는 남다를 것 같다.
장수정_ 우리는 외국에서 투어를 많이 하다 보니 국내 팬들 앞에서 하는 대회는 이 코리아오픈이 처음이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를 하다 보니 부담도 크지만 편안한 마음이 확실히 들기 때문에 팬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한나래_ 해외에서 투어를 뛰다 보니 스페인 같이 외국에서는 시합이 많이 열리는데 반해 한국에서는 투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어제 인터뷰에서 얘기했듯이 투어가 국내에서 열린다는 사실 자체로 국내 선수들에게는 너무 좋은 기회이고 그래서 팬들에게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해외 투어를 많이 다니는 탑 플레이어로서 외국 선수들 경험에 비춰 한국 여자 선수들이 보완해야 할 점은?
한나래_ 다들 아시겠지만 서브와 리턴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장수정_ 잘하는 선수일수록 긴장되는 상황에서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샷을 만들어 결정력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한국 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줬는데?
한나래_ 응원 덕분에 더 힘내서 잘 할 수 있었고, 내일 2번 코트에서 시합을 하는데 내일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다.
장수정_ 언니 말처럼 내일도 많이 오셔서 응원 부탁드린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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