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행 끝난다..바르사 레전드, 전력 외 판정 '출전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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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헤라르드 피케도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가브리엘 산스 기자는 22일(한국시간) "확인됐다. 피케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이번 시즌 경기의 35% 미만을 뛰면 2023년에 종료된다. 피케는 클럽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산스 기자가 설명한 대로 피케는 이번 시즌 35%의 경기를 뛰지 않으면 바르셀로나와 작별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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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헤라르드 피케도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가브리엘 산스 기자는 22일(한국시간) “확인됐다. 피케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이번 시즌 경기의 35% 미만을 뛰면 2023년에 종료된다. 피케는 클럽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피케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센터백이다. 유년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잠시 이적한 뒤, 2008년 7월 다시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피케는 무려 15년 동안 608경기를 소화했을 정도로 엄청난 업적을 달성했다. 경력도 화려하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에서만 스페인 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국왕컵 우승 7회 등 차지한 트로피만 무려 30개나 됐다.
영원할 줄 알았던 피케도 이제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서서히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한 피케는 이번 시즌은 완전 전력 외 판정을 받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중용 받지 못하던 피케는 이번 시즌 겨우 2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그에선 풀타임 소화한 1경기를 제외하고 교체 출전도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피케 대신 기용할 선수가 많았다. 클레만 랑글레가 잠시 임대로 떠났지만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쥘 쿤데 등을 영입한 데다 기존 에릭 가르시아, 로날드 아라우호도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4-3-3 전술로 2명의 센터백만 기용하는 가운데 피케는 센터백 5순위까지 밀렸다.
산스 기자가 설명한 대로 피케는 이번 시즌 35%의 경기를 뛰지 않으면 바르셀로나와 작별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 스페인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시즌 35% 이상 경기를 뛰지 않으면 언제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도 삽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피케는 2년 전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새로운 대체자가 필요한다면 자신이 떠날 것이고, 바르셀로나가 떠나라고 하면 당장 은퇴할 것이다”라고 했다.
냉정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피케의 은퇴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15년 동안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지켜왔지만 아쉬운 결말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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