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후 처방전 없는 의약품 반입 금지

[앵커]

해외에서 의약품을 들여올 때는 일반 품목과 달리 까다로운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최근 인도에서 오는 여행객 중 의약품을 무단 반입하다 단속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단속된 약들은 대부분 처방전 없이 산 제품이라고요?

[사무관]

네, 최근 인도 여행을 마치고 입국한 우리 국민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을 반입하다가 적발됐는데요.

가져온 약들은 대부분 일반 상점이나 약재상에서 파는 것들입니다.

특정 부위에 효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성분과 효능이 검증되지 않아 오·남용이 우려되는 약들인데요.

현행법상 의사나 약사의 전문적인 진단 없이 산 의약품을 반입하는 건 불법입니다.

적발되면 전량이 몰수되고 반입 수량에 따라 행정처분을 받거나 검찰에 고발될 수도 있는데요.

인도 여행 시 의료진의 처방 없이 현지 상점이나 약재상에서 파는 불법 의약품 구입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계속 인도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힌두교도가 국민의 80%인 인도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개종을 권유하는 건 불법입니다.

여행하거나 체류 시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인도에는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개종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는 개종 방지법이 있습니다.

지역 사회에서 종교가 다른 외국인의 종교 활동은 때로 주시 대상이 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인도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종교 봉사 활동을 하던 한국인이 개종을 시도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일이 있었습니다.

인도에 체류하거나 여행하실 때 현지인에 대한 선의의 봉사 활동과 종교 활동이 인도의 형법이나 개종 방지법에 저촉될 수도 있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