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흥민, 'EPL 9월의 골' 후보 등극..'8골 가운데 2골'

하근수 기자 2022. 9. 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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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월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EPL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9월 이달의 골 후보 8개를 공개했다.

EPL은 손흥민이 터뜨린 해당 2개 득점을 동시에 이달의 골 후보로 올렸다.

만약 손흥민이 9월 이달의 골을 거머쥘 경우 EPL 통산 3번째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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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월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EPL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9월 이달의 골 후보 8개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필립 빌링(본머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튼), 주앙 팔리냐(풀럼)과 함께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새벽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8라운드 레스터 시티 전에서 교체 투입 이후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1번째 골을 시작으로 3번째 골을 완성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3분 21초.

득점 하나하나가 완벽했다. 후반 28분 로드리고 벤탄쿠르 패스를 이어받은 다음 돌파를 시도했다.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우측 상단 '탑 코너'로 완벽히 빨려 들어가 선제골이 됐다. 오랜 기간 이어졌던 침묵을 깨뜨린 득점이었다.

물꼬를 튼 손흥민이 날개를 펼쳤다. 후반 39분 이번엔 해리 케인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레스터전에서 기록했던 것과 판박이였다. '주발' 오른발은 물론 '약발' 왼발까지 완벽 그 자체였던 골이었다.

EPL은 손흥민이 터뜨린 해당 2개 득점을 동시에 이달의 골 후보로 올렸다. 8개의 골들 가운데 2개 이상 후보에 오른 선수는 손흥민과 토니가 유이했다. EPL은 8개 골 장면들을 모두 조명하면서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만약 손흥민이 9월 이달의 골을 거머쥘 경우 EPL 통산 3번째 수상이다. 앞서는 2018년 11월 첼시전과 2019년 12월 번리전이 있었다. 특히 번리전 득점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수상하는 푸스카스 상까지 연결되기도 했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비 9월 A매치 평가전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한 손흥민. 그는 리그 이달의 골 후보로 선정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9월 이달의 골 투표는 E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며 26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EPL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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