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청주 전통공예페스티벌 열려..천년의 숨결, 미래의 유산
[KBS 청주][앵커]
KBS 충북의 연중기획, 문화가K 순서입니다.
공예도시 청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무형문화재의 진귀한 작품과 다양한 체험, 공연 어우러진 전통 공예 축제인데요.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천년의 숨결, 미래의 유산'을 주제로 한 전통 공예 페스티벌이 시작됐습니다.
2년 전부터 공예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전시 시작부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은 학과 사슴, 소나무 등을 그린 목조각장의 장생도입니다.
수명을 다한 나무에 치밀하고 섬세한 손길을 더해 문화 유산으로 탄생시켰습니다.
불에 달군 인두로 농도와 음영을 조절해 수묵화와는 다른 깊이감을 드러내는 낙화.
한 땀 한 땀 꼼꼼하고 집요한 바느질로 장수의 의미를 담아낸 자수까지.
국립무형유산원이 소장한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이수자의 최정상급 작품 7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원규/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총괄부장 : "공예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그 결과물까지 전시하니까 와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석 달여 공예 교육에 참여한 시민 백여 명의 창작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심미성과 실용성을 담아낸 도자와 규방 공예, 천연 염색 작품 등 4백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하명석/목불조각장 :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가지고 남녀노소 누구든지 우리 전통 공예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관람객을 위한 공예 체험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도 이어집니다.
[박상언/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 "(전시와) 체험과 교육을 통해서 전통 공예가 우리에게 널리 퍼지고 아름답게 전수되길 바라는 뜻에서 마련한 페스티벌입니다."]
천 년 이상 전해져 온 공예의 얼과 공예도시 청주의 근간을 보여주는 이번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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