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특화단지 고구마 수확 시작.."토양·기후 최적"

지용수 2022. 9. 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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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 최대 고구마 재배지역인 충주 산척면 일대에서 올해 고구마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지난여름 잦은 비로 올해 수확량은 감소했지만 최적의 토양과 기후로 고품질의 고구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넓은 밭에서 고구마 수확이 한창입니다.

경운기로 흙을 갈아엎으면 흙 속에 고구마를 골라냅니다.

색도 좋고 잘 여물어 금세 상자를 가득 채웁니다.

다른 밭에서는 기계 수확 작업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입니다.

[연제춘/충주시 산척면 : "기계가 들어가기 위해서요. 기계 회전할 자리를 만드는 거예요. 이것은 전부 수작업으로 해야 해요."]

충북 최대 고구마 재배지인 산척을 중심으로 한 충주시 동북부권에서 올해 고구마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이 지역은 토양이 고구마 재배에 적합하고 일교차가 커 고구마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종순을 3년에 한 번씩 바꿔 연작 피해를 막아 좋은 품질의 고구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유상/충주시 산척면 : "고구마 품질도 좋을뿐더러 수확도 많고 맛도 좋고 그래요."]

지난해에는 500여 농가 323㏊에서 2천7백여 톤을 생산했습니다.

올해는 지난여름 잦은 비로 작황이 좋지 않지만, 앞으로의 날씨가 관건입니다.

[김재건/충주시 농업기술센터 팀장 : "햇빛을 많이 받아서 광합성 작용을 해서 그 양분이 고구마에 저장되는 시기인데요. 지금처럼 햇빛이 좋고 일조량이 좋으면 마지막 구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충주 특화단지에서의 고구마 수확은 다음 달 하순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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