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부진 털어낸 반즈의 6이닝 무실점 완벽투..3연승 롯데 '가을야구를 향해'

최용석 기자 2022. 9. 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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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27)가 최근의 부진을 만회하는 완벽투로 가을야구를 향해 뛰는 팀에 날개를 달아줬다.

반즈는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2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롯데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거둔 7위 롯데(61승4무71패)는 창원에서 6위 NC 다이노스를 3-1로 꺾고 9연패에 마침표를 찍은 5위 KIA 타이거즈(63승1무69패)와 2경기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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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반즈.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27)가 최근의 부진을 만회하는 완벽투로 가을야구를 향해 뛰는 팀에 날개를 달아줬다.

반즈는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2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롯데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승(12패)째를 챙기며 평균자책점(ERA)도 3.74에서 3.62로 낮췄다. 3연승을 거둔 7위 롯데(61승4무71패)는 창원에서 6위 NC 다이노스를 3-1로 꺾고 9연패에 마침표를 찍은 5위 KIA 타이거즈(63승1무69패)와 2경기차를 유지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포스트시즌(PS)에 나가려면 잔여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하지만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분위기가 괜찮다. 좋은 기운이 감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반즈가 최근 경기에서 좋지 않았다. 시즌 개막 후 많은 공을 던졌고, 소화한 이닝도 많다. 피로감도 있고,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등 복합적 원인이 있었다. 오늘은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반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3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다. ERA는 무려 10.66이었다. 이 중 한 차례 LG전이 포함돼 있었다. 4일 사직 LG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은 달랐다. 최고구속 149㎞의 직구(36개)와 슬라이더(34개)를 주로 던지며 커브(4개), 체인지업(15개) 등을 섞어 LG 타선을 봉쇄했다. 탈삼진 3개로 1회말을 깔끔히 지우며 출발해 5회말 2사까지 단 1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상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해민~이재원~김현수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반즈가 마운드에서 힘을 내자 타선이 응답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민수의 우전안타와 상대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황성빈은 페이크번트&슬래시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해 선제 2타점 우익선상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잭 렉스가 우전적시타로 황성빈까지 홈으로 불러들여 롯데는 3-0으로 앞섰다.

7회초에는 2번의 대타작전이 잇달아 성공해 추가점을 얻었다. 1사 2루서 박승욱 대신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가 1타점 우중간적시타를 터트렸다. 후속 황성빈 타석에서 LG가 좌완 최성훈으로 투수를 교체하자, 롯데는 신용수를 대타로 내세웠다. 신용수는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렉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까지 묶어 롯데는 6-0으로 도망갔다. 8회초에는 안치홍이 좌중월 솔로홈런(시즌 14호)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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