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부 리그 간다" 광주 FC 2부 우승 확정
[KBS 광주] [앵커]
광주FC가 2부리그 우승을 확정 지으며 강등 1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합니다.
네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이 확정된 건 2부리그 역사상 처음인데, 벌써부터 지역 축구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21) 열린 안양 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리그 2위 안양이 대전에 1대 0으로 패하면서, 광주FC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4경기가 남았지만 2위 안양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광주의 승점을 넘길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 2019년에 이어 구단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강등 1년 만의 1부리그 복귀입니다.
[안영규/광주FC 주장 : "한 팀으로서 같이 똘똘 뭉쳐서 한 게임 한 게임을 바라보면서 저희가 경기를 해왔던 게 지금 이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광주FC는 시즌 초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지난 4월 1위에 오른 뒤 일주일을 빼곤 줄곧 선두를 유지해왔습니다.
프로감독으로 처음 데뷔한 이정효 감독의 전술이 빛났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 "이겼을 때 제가 좀 더 많이 모질게 다그치는 편이거든요. 본인들이 개선해야 할 점, 발전해야 할 점에 대해서 제가 명확하게 이야기해 주는 편이에요."]
2부리그 사상 가장 많은 네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 지은 광주 FC는 남은 기간 역대 최다승, 최다승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 번만 더 이기면 2부리그 최초로 승점 80점을 넘기고, 2승을 보태면 2017년 경남FC의 24승을 넘어 역대 최다 승리 기록도 세웁니다.
광주시도 팀 승격에 따른 지원 확대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김태호/광주시 체육기획팀장 : "광주시는 향후 기업 후원 유치 등에도 구단과 함께 힘써서 2023년에는 명실상부한 프로 구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주FC는 다음 달 9일 광주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우승 축하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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