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직접 소통..농업인도 '라이브 커머스'!

김건우 2022. 9. 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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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의 소규모 농가들은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할 길이 여의치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요.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이른바 '라이브 커머스'에 도전하는 농업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이팅..큐!...네 반갑습니다. 여러분!"]

농산물 온라인 판매에 나선 '청년농업인', 지난 8월부터 '라이브커머스' 교육에 참가한 송영수 씨가 인터넷 생방송 실습에 나선 겁니다.

판매 상품은 1, 2인 가구를 겨냥한 '농산물 꾸러미', 동료 교육생들의 응원 속에 30분 만에 준비된 스무 점이 매진됐습니다.

["박수 한번 칠까요? 아, 완판됐습니다!"]

송 씨 등 교육생 13명은 그동안 농산물 판매 전략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 개설과 방송 관련 지식을 배웠습니다.

민통선 안의 농지를 빌려 블루베리와 고구마 등을 재배 중인 송 씨도 이번 교육을 계기로 온라인 쇼핑몰 대표를 겸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자택에서 수시로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계획입니다.

[송영수/파주시 야당동 : "나이 많으신 농부님들은 이런 것들을 좀 어려워하시는 경우에는 제가 도우면서 같이 할 수 있는 어떤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플랫폼이 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 열려질 수 있지 않을까..."]

대규모 농가 위주의 납품 체계 때문에 소규모 농가는 판로가 애매한 게 현실, 휴대전화 하나만으로도 공들인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활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향재/파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장 : "이 농가들을 훈련을 시키고, 이분들이 판매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서 다른 분들의 농산물도 적극적으로 팔아 줄 수 있도록 그렇게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파주시는 내년에는 교육생 수를 두 배쯤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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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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