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KGC 모두 잘 됐으면" 은희석 감독, 삼성 부임 후 첫 친정 방문

안양/조영두 2022. 9. 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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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감독이 삼성 부임 후 처음으로 친정을 찾았다.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이날은 은희석 감독이 삼성 부임 후 처음으로 안양을 찾은 날이었다.

"우리 삼성과 함께 친정팀 KGC도 잘 됐으면 좋겠다. 이번에 남자 농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님이 오셨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은희석 감독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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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은희석 감독이 삼성 부임 후 처음으로 친정을 찾았다.

서울 삼성은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시설 점검 경기에서 75-86으로 패했다. 이매뉴얼 테리(15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이정현(14점 3어시스트)와 제 몫을 했지만 KGC의 유기적인 공격을 막지 못했다. 15개의 턴오버를 범한 것도 패인 중 하나였다.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이날은 은희석 감독이 삼성 부임 후 처음으로 안양을 찾은 날이었다. 지난 2000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KGC의 전신 SBS에 입단한 은희석 감독은 안양에서만 13년을 뛴 원클럽맨이었다. 오랜만에 친정을 찾은 그는 옛 동료 양희종, 오세근과 반갑게 대화했고 구단 사무실을 찾아가 관계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은희석 감독은 “입단해서 은퇴할 때까지 머물렀던 곳이다. 나에게는 정이 많이 있고, 마치 집 같은 곳이다. 오늘(22일) 삼성 감독으로 이렇게 돌아왔는데 감회가 너무나 새롭다”고 말했다.

은희석 감독은 친정팀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열정을 다해 임했지만 승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이원석, 임동섭, 김현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우리 삼성과 함께 친정팀 KGC도 잘 됐으면 좋겠다. 이번에 남자 농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님이 오셨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은희석 감독의 말이다.

김상식 감독과 은희석 감독은 농구계에서 소문난 절친이다. SBS 시절 룸메이트로 함께 생활했으며 은퇴 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날은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자략대결을 펼쳤다.

은희석 감독은 “내가 아직 한참 부족하다. 너무나 존경하고, 저를 아껴주시는 형님이다. KGC 감독이 되셔서 기쁘다. 올 시즌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삼성의 벤치에는 윌리엄 나바로를 대신해 합류한 새 아시아쿼터 선수 크리스천 데이비드가 앉아있었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데이비드는 벤치에서 연습경기를 지켜보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은희석 감독은 데이비드에 대해 “원래 영입 리스트에 있던 선수다. 우선적으로 나바로를 영입했는데 아쉽게 결렬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플랜으로 넘어갔다. 공격은 데이비드가 낫고, 수비는 나바로가 낫다. 내가 구상하는 농구가 있기 때문에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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