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10년 만에 가장 크게 내렸다
서울시 도봉구 가장 많이 떨어져
부동산 규제지역 대폭 해제했지만
미 긴축 등 영향에 약세 지속 전망
전국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9월 셋째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9% 하락했다. 수도권은 0.23% 떨어졌다. 주간변동률로는 2012년 8월(-0.24%) 조사 이후 10년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서울도 0.17% 하락하면서 전주(-0.16%)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25개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도봉구 아파트값이 -0.31%로 2주 연속 가장 많이 떨어졌다. 노원구(-0.28%)·서대문구(-0.25%)·은평구(-0.24%)·마포구(-0.21%)와 종로(-0.25%)·중구(-0.25%) 등 동북부와 도심권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남권도 낙폭이 커졌다. 강남구(-0.09%→ -0.10%), 서초구(-0.05%→ -0.07%) 모두 전주보다 하락폭이 컸다. 특히 송파구(-0.18%→ -0.22%)는 낙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일부 강북권의 하락폭을 앞질렀다.
경기(-0.25%)는 지난주(-0.21%)보다 낙폭이 커졌고, 인천(-0.29%)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약세가 이어졌다. 5대 광역시(-0.18%→ -0.22%)와 8개 도(-0.07%→ -0.08%), 세종(-0.40%→ -0.44%)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전셋값도 신규수요는 줄고 갱신계약 수요는 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9% 떨어졌다. 서울(-0.12%→ -0.16%)을 비롯한 수도권(-0.19%→ -0.24%), 지방(-0.10%→ -0.14%)도 모두 일제히 떨어졌다.
5대 광역시(-0.16%→ -0.22%)와 8개도(-0.03%→ -0.06%), 세종(-0.41%→ -0.47%)도 낙폭이 커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미국 연준의 연속적인 자이언트스텝 금리 인상은 부동산 가격 하락을 본격화하는 트리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 가격이 고점이고 하락이 더욱 가파라질 것이라는 인식과 이자부담 가중은 규제지역 일부 해제에도 불과하고 거래절벽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류인하·송진식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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