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조정대상지역 해제..시장 반응은?

한주연 2022. 9. 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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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주시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오는 26일부터는 부동산 규제가 풀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시장의 반응을 살펴봤더니, 내년 상반기까지는 거래가 크게 늘어나진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 에코시티의 한 아파트 단지.

전용면적 84 제곱미터 매매가가 2020년 11월 7억 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지금은 5억 원대로 떨어졌지만, 매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변 신축 아파트의 입주가 곧 예정돼 있지만 입주장 때도 과거와 같은 과열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가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고금리 기조 속에 유동성이 낮아지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거래가 크게 늘지 않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 전북지부장 : "매물도 굉장히 쌓여 가고 있고, 대폭적으로 지금 하향으로 가고 있는 시점이고 다만 구축(오래된 집)도 그전에는 조금 오르다가 지금은 변곡점을 찍고 우하향세로..."]

중과세 등 부동산 규제 완화로 외지인이 가지고 있던 매물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도 높아져 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재개발과 재건축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 전북지부장 : "사는 사람 입장에서 내 집을 한 채 가지고 있고 또다시 갈아타려고 분양권을 사거든요, 재개발·재건축을. 재개발·재건축에는 굉장한 호재라고 봅니다."]

가격이 급등해도, 또 폭락해도 혼란이 가중되는 주택 시장.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안정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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