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없이 아스널 떠난 이유.. "돈이 전부가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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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온 윌리안(34, 풀럼)이 아스널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윌리안은 지난 2013년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윌리안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아스널행을 택했다.
아스널은 윌리안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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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온 윌리안(34, 풀럼)이 아스널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윌리안은 지난 2013년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빠른 발을 무기로 상대 측면을 흔들며 첼시에 공격 옵션을 제공했다. 7시즌 동안 339경기 63골 62도움을 남긴 그는 첼시와 결별했다.
선수 측은 다년 계약을 원했지만 구단은 30대 이상의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보장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윌리안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아스널행을 택했다.
아스널은 윌리안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 원)를 안기며 첼시에서의 활약을 재현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윌리안의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37경기에서 1골 7도움에 그쳤고 1년 만에 아스널을 떠났다. 브라질 리그로 돌아갔던 윌리안은 올여름 풀럼에 입단하며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윌리안은 ‘디 애슬레틱’을 통해 “나와 같은 상황에서 계약을 일찍 마칠 선수는 없을 것이다. 다른 선수였다면 계속 팀에 머무르며 돈을 받았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선택에 당당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난 그렇지 않다. 이 세상에서 돈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윌리안은 “기분이 좋아야 하고 훈련을 하러 가야 하는 동기부여도 있어야 한다. 당시엔 그게 없었기에 아스널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유도 있었다. 그는 “시즌 대부분을 무관중 경기로 치렀다. 난 아스널 팬들과 만나지 못했다. 아마 관중들의 함성이 필요했을지 모른다. 뭔가 없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윌리안은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어려운 순간이었다. 새로운 팀에서 팬 없이 축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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