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를 건 사투' 첫 승자는 KIA, 양현종 12승투 앞세워 NC 꺾고 9연패 탈출[스한 리뷰]

허행운 기자 2022. 9. 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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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프로야구 가을잔치의 마지막 자리를 건 운명의 3연전이 펼쳐지고 있는 창원이다.

그리고 피말리는 사투가 될 첫 경기의 승자는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22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7회말 KIA 투수 장현식이 NC에 1사 1,2루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이내 박민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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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2022 프로야구 가을잔치의 마지막 자리를 건 운명의 3연전이 펼쳐지고 있는 창원이다. 그리고 피말리는 사투가 될 첫 경기의 승자는 KIA 타이거즈였다.

ⓒKIA 타이거즈

KIA는 22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길고 긴 연패 탈출이다. KIA는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패배 이후 전날 광주 LG 트윈스전 패배까지 무려 9연패를 기록하며 깊은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투타조화를 내세우며 드디어 그 사슬을 끊었다. 또한 반 경기차로 자신들을 쫓은 6위 NC를 누름으로써 다시 간격을 1.5경기로 벌렸다. 그나마 한숨을 돌리게 된 KIA다.

1회초 첫 공격부터 KIA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테이블세터진 박찬호와 이창진이 안타-번트안타로 무사 1,2루 판을 깔았다. 후속 김선빈이 번트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고 아웃당해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나성범이 안타로 1사 만루까지 이어줬다. 그리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선물했다. 이어 박동원까지 1타점 좌전 안타를 더해 KIA가 3-0으로 앞섰다.

ⓒKIA 타이거즈

하지만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이날 양 팀의 대표적인 토종 좌완 양현종(KIA)과 구창모(NC)의 맞대결이었기에 어느정도 예상된 흐름이었다. 구창모는 1회 실점 이후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본모습을 찾았다. 양현종은 꼭 팀의 연패를 끊겠다는 책임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특히 5회말에는 올시즌 170이닝을 돌파하면서 8년 연속 170이닝이라는 KBO 최초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그렇게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 후반, KIA가 6회초 구창모를 상대로 소크라테스-박동원의 연속 안타와 김도영의 희생번트, 류지혁의 볼넷을 엮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으며 달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김규성이 파울플라이, 박찬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자 NC가 추격했다. 6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양현종에게 3루타를 터뜨리며 타선을 깨웠다. 바뀐 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박건우는 3루 땅볼에 그쳤지만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로 손아섭을 불러들이면서 NC가 1-3으로 간격을 좁혔다. 다만 이후 KIA 불펜에 막히면서 NC는 후속타를 만들지 못해 더이상의 추가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후에도 NC의 공세가 이어졌다. 7회말 KIA 투수 장현식이 NC에 1사 1,2루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이내 박민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큰 위기를 넘겼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KIA는 이어진 8회말 클로저 정해영을 조기에 투입해 2사 1루를 틀어막으면서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했다.

추가 득점에는 실패한 KIA는 2점의 리드를 지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9회말에 임했다. 앞선 이닝부터 마운드를 지킨 정해영은 깔끔한 투구로 9회말을 삭제시키면서 양현종의 시즌 12승, 자신의 29세이브 그리고 팀의 9연패 탈출에 최종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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