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전국 첫 장애인 친화 미용실
강은 기자 2022. 9. 22. 21:23
서울 노원구는 장애인 맞춤형 의자와 장비를 갖춘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복지관에서 장애인 미용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단순 커트 위주이고 샴푸 시설 등이 없어 이용자 수요를 만족시키기 어려웠다고 노원구는 설명했다.
이에 노원구는 지난 2월 수락산역 5번 출구 인근 사랑요양병원 맞은편 건물(동일로 243길49) 1층 공간의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다. 약 34평 되는 운영 공간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등편의법)에 맞춰 설계됐다. 미용실에는 손님을 휠체어에서 의자로 옮겨주는 장애인 이동 리프트, 자동문 출입구, 점자 블록 및 고강도 바닥 자재, 전동휠체어 충전소, 기저귀 교환 탈의실 등의 시설과 장비가 갖춰져 있다. 미용실 한쪽에 작은 카페도 조성해 장애인과 동반한 보호자가 기다리는 동안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식 교육을 이수한 전문 미용사 2명이 근무하며, 사회복지사 1명도 상주해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를 돕고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연계할 예정이다.
강은 기자 eeu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네이버, 소프트뱅크에 ‘라인’ 경영권 뺏길판…일본 정부서 지분 매각 압박
- “육군은 철수...우린(해병) 한다” “사단장님이 ‘하라’ 하셨다”···채 상병 사건 녹취록 공
- [스경X초점] “씨X·개저씨” 민희진 기자회견, 뉴진스에 도움 됐을까
- 나경원, ‘윤 대통령 반대’ 헝가리식 저출생 해법 1호 법안으로···“정부 대책이 더 과격”
- 공수처, ‘이정섭 검사 비위 폭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 조사
- “매월 10만원 저금하면 두 배로”…다음주부터 ‘청년통장’ 신청 모집
- 아동 간 성범죄는 ‘교육’ 부재 탓···사설 성교육업체에 몰리는 부모들
- [초선 당선인 인터뷰] 천하람 “한동훈은 긁어 본 복권…정치 리더로서 매력 없어져”
- 니카라과, “재정 악화” 이유로 한국 대사관 철수 통보
- 현대차, 차량 내부 20℃ 이상 낮춰주는 틴팅필름 개발…‘뙤약볕’ 파키스탄서 실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