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나는전' 현장할인 10%로 확대
박미라 기자 2022. 9. 22. 21:23
소비자가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가맹점에서 결제했을 때 일부를 깎아주는 ‘현장할인’ 혜택이 다음달부터 현행 5%에서 10%로 확대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연 매출 5억원 이하의 탐나는전 가맹점 현장할인 혜택이 10%까지 확대된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연 매출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의 가맹점은 5% 할인이 유지된다.
탐나는전 할인이 적용되는 개인별 이용 한도 역시 기존 1회 3만원, 월 10만원에서 1회 5만원, 월 15만원까지 늘린다.
제주도는 도민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폭넓게 늘리고, 영세한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할인율과 개인별 할인혜택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8월10일부터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로 결제하면 이용 금액의 5%를 현장에서 할인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과 상점가, 착한가격업소, 사회적경제기업은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 집계 결과 8월10일 이후 이달 14일까지 제공된 할인 혜택은 모두 14억8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제주지역에서 5억원 이하 가맹점은 3만3334곳,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은 3229곳이다. 5억원 이하 영세업체가 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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