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전역신고' 이유찬, 제대 첫 경기서 KBO 데뷔 홈런 폭발[고척에서]

허행운 기자 2022. 9. 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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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을 알린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이유찬(24)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화끈한 홈런포로 복귀를 알렸다.

이 홈런은 심지어 그의 KBO리그 프로 데뷔 첫 아치였다.

이유찬은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 원정경기에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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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전역을 알린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이유찬(24)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화끈한 홈런포로 복귀를 알렸다. 이 홈런은 심지어 그의 KBO리그 프로 데뷔 첫 아치였다.

ⓒ스포츠코리아

이유찬은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 원정경기에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이날 당초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지만, 주전 3루수 허경민이 전날부터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빛 번짐 증상을 겪음에 따라 보호 차원에서 이날 라인업에서 급하게 제외됨에 따라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됐다.

앞서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팀이 4-2 리드에 공헌했던 이유찬은 기세를 살린 7회초, 시원한 대포 한 방을 터뜨리며 화끈한 제대 신고를 알렸다. 키움의 3번째 투수 이승호를 가장 먼저 상대한 이유찬은 1B1S 볼카운트에서 이승호의 123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고척돔 좌측 담장을 넘겼다. 그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이유찬은 지난 2017년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8시즌에 데뷔를 알렸던 그는 두산 내야의 유망주로 평가받다가 지난 2021년 상무 야구단 입대를 선택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특히 상무 소속 2년차였던 올시즌 퓨처스에서 타율 3할 5푼, 출루율 4할3푼5리라는 훌륭한 공격 지표를 남기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전날(21일) 민간인 신분이 된 그는 등록이 가능해진 이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콜업됐다. 김태형 감독이 "쓰임새가 많은 선수"라고 평가할 정도로 큰 기대를 걸었던 이유를 시원한 마수걸이포로 증명해낸 이유찬이다.

이유찬의 한 방이 터진 두산은 5-2로 한걸음 더 앞서면서 승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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