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경기북도 설치, 더 이상 말로 끝나는 일이 없어야"

2022. 9. 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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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북도 설치 재확인 의지를 알렸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기회소득' 그리고 '경기북도 설치'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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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북도 설치 재확인 의지를 알렸다. 김 지사가 글을 올린 시간은 22일 오후 8시45분이다. 하지만 고양시장 등 북부 일부 지자체가 반대하고 있어 경기북도 설치는 수원군공항과 함께 난제중에 난제로 꼽힌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기회소득’ 그리고 ‘경기북도 설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틀째 경기도의회 도정질의답변을 통해서 도민의 대표이신 도의회 의원님들의 열정과 혜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다시 한번 전합니다. 오늘은 특히 ‘기회소득’과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구상을 재확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고 했다.

이어 도지사에 취임할 때부터 저는 ‘기회’를 강조했습니다. 부총리로 공직을 마무리하고 2년 넘게 전국에서 만난 많은 분들이 겪는 어려움이 기회와 연결돼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더 많은 기회가 우리 사회의 역동성을 높이고, 더 고른 기회가 양극화를 줄여 포용과 상생의 공동체로 나가는 길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인의 경우 예술창작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소득을 얻을 수 없습니다. 창작활동을 지속하는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합니다. 일정 기간 소득을 제공해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기회소득’입니다”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문화예술인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다양한 도민에게 ‘기회소득’을 제공하겠습니다. 그 구체적인 개념 정립과 방향 설정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할 것입니다”고 했다.

그는 “‘경기북도 설치’는 더 이상 말로 끝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단지 규제로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 차원이 아니라, 북부가 지닌 무궁한 잠재력을 대한민국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도전입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청사진과 비전을 갖고 지역별로 적합한 미래 발전계획을 만들어 도민들의 평가를 받겠습니다. ‘기회소득’도 ‘경기북도 설치’도 우리 사회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정책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풍부한 기회를 누리는 사회, 이를 통해 지금보다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먼저 변화를 만들겠습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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