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출시 10년' 맥심 화이트골드..누적 매출액 1조8000억
일명 연아커피로 잘 알려진 부드러운 커피의 대명사 맥심 화이트골드가 발매 10주년을 맞이했다. 2012년 출시한 맥심 화이트골드는 무지방 우유를 함유해 부드러우면서도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풍부하게 살아 있는 제품의 강점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지켜온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다. 2000년대 말부터 부드러운 맛의 커피가 인기를 얻는 것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으로 우유가 들어간 제품의 특성을 반영해 화이트골드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맥심 화이트골드는 출시 당시 피겨여왕 김연아가 등장하는 티저 광고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며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발매 한 달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발매 첫해 매출 1000억원, 발매 3년 후인 2015년 2000억원을 달성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현재 맥심 화이트골드의 누적 매출액은 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낱개 스틱 기준으로는 약 194억개, 1초당 61.5개(스틱)가 판매된 수치다. 이제까지 판매된 화이트골드 스틱(가로 16㎝)을 일렬로 이으면 지구를 77바퀴 이상 돌 수 있고, 위로 쌓으면 달까지 8번 이상 왕복하고도 남는다.
맥심 화이트골드가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던 배경에는 업계 선두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고객의 입맛과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는 동서식품의 꾸준한 노력과 축적된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원두별 특성에 따라 차별적인 로스팅을 하는 SPR 공법을 적용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모두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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