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러시아에 무기·탄약 수출한 적도, 계획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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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 구매를 추진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동안 여기 아무 반응을 하지 않던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한 적이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나왔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 미국이 북러 간 무기거래설을 유포하는 것은 북한 이미지에 먹칠을 하려는 목적이다, 미국은 이달 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러 간 무기거래 징후가 있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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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 구매를 추진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동안 여기 아무 반응을 하지 않던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한 적이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나왔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국방성이 내놓은 담화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 미국이 북러 간 무기거래설을 유포하는 것은 북한 이미지에 먹칠을 하려는 목적이다, 미국은 이달 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러 간 무기거래 징후가 있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지난 6일) :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징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무기를 팔지 않았다는 북한 주장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도 북한산 무기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지난 6일) : 북러 간 무기거래가 실제로 이뤄졌다는 징후는 아직 없습니다.]
관심은 미국의 의혹 제기 이후 보름 동안 침묵을 지키던 북한이 왜 갑자기 이를 부인하고 나왔냐는 것입니다.
전쟁 발발 이후 북한은 유엔에서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반대하는 등 노골적으로 러시아 편을 들어왔습니다.
러시아로부터 무기 지원 요청이 있었다면 쉽게 거절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데, 고심 끝에 무기 지원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기 지원은 전쟁에 동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만큼, 러시아 입장은 지지하더라도 무기 지원은 안 하는 쪽으로 수위조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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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906854 ]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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