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폭풍 질주→레비의 선견지명'..은돔벨레, 영구 이적 유력

이규학 기자 2022. 9. 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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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로 임대 이적을 떠난 탕기 은돔벨레가 영구적으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방출 명단에 포함된 은돔벨레가 시즌 초반부터 나폴리로 영구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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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나폴리로 임대 이적을 떠난 탕기 은돔벨레가 영구적으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방출 명단에 포함된 은돔벨레가 시즌 초반부터 나폴리로 영구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리옹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로 입단했으나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빠른 템포와 거친 몸싸움이 특징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벽은 높았다.


여기에 태도 문제까지 발생했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교체 명령이 내려지자 불만을 가진 은돔벨레는 천천히 걸어오는 모습까지 보였다. 경기력과 태도에 문제를 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를 매각하려고 했다.


먼저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리옹으로 보냈다. 하지만 리옹에서도 부활에 실패한 은돔벨레는 2021-22시즌이 끝나자 토트넘으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콘테 감독은 여전히 은돔벨레를 기용할 의사가 없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나폴리에서 그래도 주전과 로테이션을 오가는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리그 5경기 출전해 2경기 선발로 나서기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득점까지 기록했다.


은돔벨레의 활약 여부와는 달리 생각보다 이번 시즌 나폴리의 성적이 좋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등 새로운 영입생들의 활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리그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성적이고, UCL 진출까진 충분히 가능한 성적이다.


나폴리가 폭풍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웃고 있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다. 레비 회장은 은돔벨레와의 임대 이적 협상 과정에서 필수 영입 옵션을 삽입한 것으로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의 존 웬햄은 “은돔벨레는 최근 2주 동안 자신의 체력을 키우는데 사용했다. 곧 나폴리에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나폴리가 리그 4위 내에 진입해 UCL에 나선다면 은돔벨레의 구매 옵션이 필수가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재로선 충분히 가능성 있다”라고 전했다.


레비 회장의 선견지명일까. 나폴리의 상승세를 예측하고 은돔벨레를 매각하기 위해 필수 영입 조건을 걸어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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