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라두카누 "한국 팬들의 응원은 정말 큰 도움이 돼"

정광호 2022. 9. 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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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회 최고 스타 엠마 라두카누(영국, 77위)가 WTA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8강에 올랐다.

이후 라두카누는 마그다 리네트(폴란드, 51위)와 8강전을 갖는다.

라두카누가 만약 8강전에서 승리한다면 올해 최고 성적이자, 작년 US오픈 우승 이후 WTA 투어 첫 준결승에 오른다.

라두카누와 리네트의 8강 경기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센터 코트 세 번째 경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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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를 넣고 있는 라두카누(사진=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22일 대회 최고 스타 엠마 라두카누(영국, 77위)가 WTA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8강에 올랐다. 이후 라두카누는 마그다 리네트(폴란드, 51위)와 8강전을 갖는다. 

라두카누가 만약 8강전에서 승리한다면 올해 최고 성적이자, 작년 US오픈 우승 이후 WTA 투어 첫 준결승에 오른다. 라두카누와 리네트의 8강 경기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센터 코트 세 번째 경기로 펼쳐진다. 

라두카누의 인터뷰 전문이다. 

승리를 축하한다. 상대 선수 대응 전략은 무엇이었나?
경기를 시작하면서 거리낌 없이 편안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이었다. 실수하더라도 그냥 받아들이면서 해보자는 것이었는데 어제보다는 더 나은 플레이를 하게 되어 만족스러웠다. 중요한 순간에 오늘 특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경기를 좁혀올 때 내 샷에 더욱 집중하여 경기를 잘 풀어나간 부분이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오늘 9개의 서브에이스와 6개의 더블폴트가 있었다. 오늘 서브에 대한 생각은?
오늘 서브는 어제 경기보다는 더 만족스러웠다. 내가 원하는 곳으로 서브를 넣을 수 있게 되면서 상대가 내 서브를 예상하기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 서브를 강하고 실수 없이 넣으면서 에이스가 많이 나왔는데 특히 2세트에서는 서브 덕분에 4:1로 앞서갈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다시 선전을 하면서 2세트가 치열하게 흘러갔는데, 그 상황에서 서브가 좋았던 부분이 경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리턴 게임에서 가끔 손으로 허벅지를 치던데, 루틴 중 하나인지 혹은 집중하는 행동인지?
경기 중에 스스로를 깨우는 의미로 행동을 하는데 경기 중에 번쩍 정신을 차려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 하는 행동이다. 사실 신체적으로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그 행동을 하면서 정신적으로는 제법 도움이 된다.

센터 코트에서 두 번째 경기였는데 전체적인 코트의 느낌은 어떤가? 본인에게 잘 맞는지?
센터 코트에서 경기는 정말 만족스럽다. 많은 팬들이 나를 응원해주고 내가 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어우러져 정말 편안하기 때문이다. 경기 후 코트 밖에서 팬들과 교류하는 것도 정말 좋다. 이러한 팬들의 환대는 경기 중 어려운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코트 자체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코트 표면이 정말 빠르다. 그래서 깊게 들어오는 공은 받아치기 꽤 어렵기도 하지만 양쪽 선수 모두에게 마찬가지이다. 전체적으로 나한테는 잘 맞는 코트이다.

예상하던 경기력이 나오고 있는지? 아니면 더욱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이번주에 당연히 더 오래 대진에 남아있고 싶다. 과거에도 몇 번 8강에 올랐지만 더 높은 곳까지 가고 싶다. 다행히도 여기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 만족스럽다. 또한 내년 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힘든 과정을 겪고 있지만, 모든 것이 쉽게 이뤄진다면 그것 또한 재미없지 않을까?

다음 상대인 마그다 리네트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한국 팬들은 1번 시드인 오스타펜코와 라두카누가 4강에서 붙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너무 멀리 보기 보다는 바로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8강 상대인 리네트는 힘든 상대임에는 틀림 없다. 지난주 인도 첸나이오픈에 준우승할 정도로 현재 컨디션이 좋다. 투어 경험이 나보다 훨씬 많은 것 또한 나에게는 부담이다. 그 다음 경기를 생각하는 것은 아직은 섣부른 일이다. 오스타펜코 역시 훌륭한 선수이지만 그 경기 보다는 우선은 내일 경기를 위한 빠른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내일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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