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별명에 日 무술 등장 "가라테 킴, AC 밀란전에서 너무 잘했어"

2022. 9. 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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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5, 나폴리)에게 새로운 별명이 붙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김민재에게 두 가지 별명이 생겼다. 하나는 나폴리의 괴물(Neapolitan Monster)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가라테 킴(Karate Kim)이다”라고 설명했다.

‘괴물’이라는 애칭은 K리그에서 프로 데뷔한 시기부터 나온 별명이다. 당시 전북 현대 소속이던 김민재는 ‘괴물 수비수’ 또는 ‘자이언트 베이비’ 등으로 불렸다. 거대한 신체 조건과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수비를 극찬하는 표현이었다.

하지만 ‘가라테 킴’은 예상하지 못한 별명이다. 가라테는 대표적인 일본 무술 중 하나이며, ‘공수도’라고도 불린다. 가라테는 1970년도에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 승인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인 축구선수 김민재의 별명으로 일본 무술 이름을 붙인 건 이탈리아 매체의 실수로 보인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지난 AC밀란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브라힘 디아즈의 슈팅을 발로 막아낸 장면은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디아즈뿐만 아니라 올리비에 지루도 잘 막아냈다. 나폴리는 AC밀란 원정에서 2-1로 승리해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한편, AC밀란전을 마치자마자 한국으로 돌아온 김민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되어 9월 A매치를 준비한다. 김민재는 22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월드컵은 전 세계 축구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남은 A매치에서 보완해서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추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세리에A 입성 소감으로 “어렵게 빅리그에 진출했다. 무조건 적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팀의 수준이 높다. 그걸 따라가려고 훈련할 때와 경기할 때 계속 집중했다. 동료들이 잘 도와준다. 배울 점이 많다”고 들려줬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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