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두카누와 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준결승에서 맞붙나

박강현 기자 2022. 9.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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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모두 8강 안착
8강에서 각각 승리하면 4강에서 만나

작년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인 에마 라두카누(20·영국·세계 77위)와 2017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인 옐레나 오스타펜코(25·라트비아·세계 19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22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8강에 진출했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WTA 투어 2022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16강전에서 에마 라두카누가 야니나 위크마이어를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라두카누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센터코트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벨기에의 야니나 위크마이어(33·세계 460위)를 1시간 40분 끝에 2대0(6-3 7-5)으로 제압했다.

전날 1회전에서 일본의 우치지마 모유카(21·세계 126위) 역시 2대0(6-2 6-4)으로 꺾은 라두카누는 2회전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서브 에이스 9개를 꽂아 넣은 라두카누의 23일 8강 상대는 마그다 리네트(30·폴란드·세계 51위)다. 리네트는 16강전에서 프랑스의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9·세계 135위)를 상대로 2대1(4-6 7-6<7-5> 6-2) 역전승을 거뒀다.

라두카누는 지난해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4년 열일곱 나이로 윔블던 트로피를 차지했던 마리야 샤라포바 이후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었다. 영국 여성으로선 버지니아 웨이드(1977년 윔블던) 이후 44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사를 썼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WTA 투어 2022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16강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공을 치고 있다. /뉴시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오스타펜코는 아나스타샤 가사노바(23·러시아·세계 141위)를 2시간 35분 혈투 끝에 2대1(6-3 5-7 7-5)로 제압하며 8강에 합류했다. 오스타펜코는 가사노바를 상대로 서브에이스(3-6)에서 밀리고 더블 폴트(12-11)도 더 많이 했지만, 2017년 코리아오픈 챔피언의 관록을 발휘하며 진땀승을 거머쥐었다.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오스타펜코 23일 안도라의 17세 소녀 빅토리아 히메네스 카신체바(세계 186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히메네스 카신체바는 16강에서 레베카 마리노(31·캐나다·세계 81위)를 2대0(6-4 6-2)으로 물리치는 돌풍을 일으켰다. 마리노는 2011년 7월에 세계 랭킹 38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라두카누와 오스타펜코가 각각 8강에서 승리하면 4강에서 맞붙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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