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의례'.. 김민재, '맨유 링크' 떴다

(베스트 일레븐)

온 유럽의 관심을 받는 센터백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얽혔다.

22일(한국 시각), 다수 외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겨울 김민재를 영입할 거라고 주장했다. 터키 매체 '악삼'은 이탈리아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민재가, 다가오는 1월 SSC 나폴리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갈 거라고 아예 구체적 시기까지 언급했다. 터키 언론 'CNN'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 관심이 많다. 테이블에 앉으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언론이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링크 소식을 전했다.

와중 이탈리아 매체 '칼초나폴리1926'은 김민재의 4,500만 유로(약 624억 9,780만 원) 릴리즈 조항(이적 해제 조항)이 아직 활성화될 시기는 아니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칼초나폴리1926'은 김민재가 SSC 나폴리에서 머문 지 2시즌이 지나야만 조항이 발동할 거라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협상에 난항을 겪을 거라고 주장했다.

이적설의 현실화 여부를 떠나 김민재의 가치가 당대 유럽에서 엄청나게 높아진 것만은 분명하다. SSC 나폴리는 김민재를 품은 뒤 이탈리아 세리에 A 및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무패를 유지 중이고, 김민재는 세리에 A AC 밀란전이나 UCL 리버풀 등 강호를 상대하는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이탈리아의 전설 파올로 말디니가 AC 밀란전의 김민재를 보고서 놀랐던 장면은 크게 회자됐다.

모든 찬사를 한 몸에 휩쓰는 듯한 김민재는 현재 한국으로 들어와 A매치 2연전을 준비 중이다. 김민재가 23일 코스타리카전과 27일 카메룬전에서 또 어떤 강인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민재의 이번 움직임엔, 어느 때보다도 세계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스타플레이어가 됐다. 이탈리아에 입성한지 불과 몇 달만에 벌어진 일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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