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보다 싸요"..'무면허 콜뛰기' 외국인 일당 적발

2022. 9. 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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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가용으로 택시처럼 손님을 태우는 이른바 '콜뛰기'를 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반 택시보다 요금이 싸다며 손님을 모았는데, 운전면허도 없는 외국인도 있었습니다. 이재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트에서 장을 본 남성이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잠시 후, 흰 옷을 입은 남성과 함께 짐을 들고 차에 올라탑니다.

지인의 차량을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가용으로 불법 택시 영업을 하는 이른바 '콜뛰기' 차량을 호출한 모습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9명은 중고 차량을 구입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화성시 일대에서 불법 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공장 기숙사로 돌아가는 외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돈을 벌어 챙겼습니다.

손님은 주로 SNS를 통해 모았고, 거리에서 호객 행위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런 일반 차량을 택시처럼 운영한 건데, 일반 택시요금보다 2~3천 원 저렴한 운임을 내세우다 보니 택시기사들의 영업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피의자 중 일부는 운전면허도 없이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박덕순 /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 "하게 된 경위를 물어보니 자기가 그전에 이용해봤는데 이게 돈이 될 것 같아서 중고차를 사서 한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체류자로 확인된 피의자 1명의 신병을 출입국·외국인청으로 넘겼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윤두메 VJ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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