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조정대상지역 해제..시장 반응은?
[KBS 전주] [앵커]
전주시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오는 26일부터는 부동산 규제가 풀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시장의 반응을 살펴봤더니, 내년 상반기까지는 거래가 크게 늘어나진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 에코시티의 한 아파트 단지.
전용면적 84 제곱미터 매매가가 2020년 11월 7억 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지금은 5억 원대로 떨어졌지만, 매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변 신축 아파트의 입주가 곧 예정돼 있지만 입주장 때도 과거와 같은 과열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가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고금리 기조 속에 유동성이 낮아지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거래가 크게 늘지 않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 전북지부장 : "매물도 굉장히 쌓여 가고 있고, 대폭적으로 지금 하향으로 가고 있는 시점이고 다만 구축(오래된 집)도 그전에는 조금 오르다가 지금은 변곡점을 찍고 우하향세로..."]
중과세 등 부동산 규제 완화로 외지인이 가지고 있던 매물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도 높아져 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재개발과 재건축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 전북지부장 : "사는 사람 입장에서 내 집을 한 채 가지고 있고 또다시 갈아타려고 분양권을 사거든요, 재개발·재건축을. 재개발·재건축에는 굉장한 호재라고 봅니다."]
가격이 급등해도, 또 폭락해도 혼란이 가중되는 주택 시장.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안정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 기시다-바이든 ‘짧은 만남’…“이 XX들이” 막말 논란도
- “스토킹한 여성 어머니 살해, 보복 아니다?”…이석준, 2심 시작
- ‘두 달 지각’ 국가교육위…이배용 위원장은 ‘국정교과서’ 주도 경력
- 환율 1,400원 돌파…0.5%p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
- [제보영상] 음식값 환불받은 두 여성의 황당한 행동
- 추석 연휴 부산 모녀 사망 사건…타살 의심 정황 속속
- [탐사K/론스타ISDS]⑨ 먹튀·속튀 아니고 “짜튀”…“국정조사해야”
- “10월부터 日 자유여행?”…기시다 총리 뉴욕서 발표
- “정상화 물꼬” VS “굴종 외교”…여야 엇갈린 반응
- [영상] “화장실 가고 싶어요, 문 열어 주세요”…버스에 7시간 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