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尹 순방 '욕설 논란'까지.. 허은아 "입이 열개라도 할말 없어" vs 고민정 "대참사"

MBC라디오 2022. 9. 22. 19: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외교는 세일즈! 하루 이틀만에 성과는 어려워
- 48초든 30초든 한미정상 눈빛 교환 자체에 의미
- 한일회담, 파탄난 관계 복원에 중요한 계기
- 욕설 논란 국민께 죄송.. 尹도 깊게 생각할 것
- 文정권탓 아닌 차이점 말할뿐.. 文정권 면죄부 주기 멈춰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 가느니만 못한 순방, 과도한 블러핑이 만들어낸 대참사
- 한일회담 자존심 상해, 日 바짓가랑이 잡진 말아야
- 尹과 대통령실, 외교부 신뢰 못해 사고 반복
- 尹 욕설 논란 처음 아냐, 개선 다짐과 교육 필요
- 尹, 文정권탓 반복시 늪에 빠질것, 국민도 지겨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매주 목요일엔 정치와 음악이 만나죠. <선곡 진검승부> 여야 의원들이 선곡한 노래도 듣고 또 치열한 정치토론도 펼치는 시간인데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십니까. 오늘 방송 역시 유튜브 생중계로 여러분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을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허은아원 님 고민정 의원님 직접 보실 수 있고요. 그리고 여러분께서 댓글과 의견 남기셔서 방송에 직접 참여도 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 관련해서 엄청난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좋은 뉴스만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뉴스도 꽤 있고요.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요.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 중간 성적표는?’입니다. 오늘은 허은아 의원의 선곡부터 들어볼까요. 가수와 제목, 선곡사유 말씀해 주시죠.


◎ 허은아 > 어쿠스틱 콜라보의 ‘내일 얘기해’입니다. 지금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이 가사가 잘 나왔는데요. 대통령 순방 관련해서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되면서 여러 생각이 들겠지만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해 외교 현장에서 뛰고 있는 만큼 지금은 좀 더 지켜보자, 성과나 부족한 부분에 대한 평가는 다녀온 뒤에 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국익의 관점에서 지금은 차분하게 지켜보고 나중에 꼼꼼하게 살펴봤으면 좋겠다 라는 의미에서 선곡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고 내일 얘기하자.


◎ 허은아 > 내일 하시죠.


◎ 진행자 > 여기에 맞서는 고민정 의원님 어떤 노래를 골라오셨을까요. 최근에 저도 공연을 다녀왔는데요. 가수와 제목, 선곡사유 말씀해 주시죠.


◎ 고민정 > 송골매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택했는데요. 한미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너무 많이 얘기하셨어요. 심지어는 그 고위관계자를 보니까 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니 그 뒷 일정이 순연될 수도 있다 라는 얘기까지도 기자들한테 하셨던데 결국 그것 때문에 기대치는 이만큼 높아졌는데 사실 만남은 그냥 어쩌다 마주친 48초였던 거죠. 그것도 어딘가에서 약식으로라도 만나는 거였으면 일정한 장소를 정해놓고 두 분이 오시게 하는 게 맞는데 보니까 사진 찍고 내려오는 길에 이렇게 잠깐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참 보기에도 민망하더랍니다.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간 성적표는?’이라는 주제로요 허은아 의원께서는 어쿠스틱 콜라보에 ‘내일 얘기해’를 골라오셨고요. 고민정 의원은요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곡하셨습니다. 그럼 먼저 한미 정상 간 만남부터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고민정 의원님 말씀처럼 사실 대통령실 그리고 여권에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열릴 것이고 성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 많이 강조를 하셨고요. 과연 우리 국익을 위해서 현안 얼마나 많이 풀어내실까 기대를 국민들이 많이 하셨었는데요. 기업들도 그렇고요. 그런데 저희들이 목격한 것은 48초 무척 짧은 시간 동안에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일부에서는 약식 회동, 또 어떤 분은 스탠딩 환담, 이런 용어를 사용하시던데 어떻습니까? 일단 허은아 의원님 내일 말고 지금 평가 좀 해주시죠.


◎ 허은아 > 평가라고 할 것은 없을 것 같고 약식 회동이다, 스탠딩 환담이다, 그런 건 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기본적으로 우리 공식 정상회담이 있기로 했었으나 그게 취소된 건 맞는 거고 취소되고 나서 바이든 대통령하고 만남을 가졌다라는 게 의미 있지 않을까 싶고요. 한 세 번 정도 지금 세 차례 정도 만나서 48초든 30초든 서로 눈빛을 주고받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외교는 세일즈죠. 세일즈는 하루이틀 만에 어떤 결과나 성과를 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주 얼굴 보고 사실은 리더들이 만나면 실무자들이 무언가를 해결하고 해야 할 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이게 다자외교 현장이잖아요. 그래서 3년 만에 처음으로 완전히 오프라인으로 처음 행사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코로나19 때문에 UN총회가 말이죠.


◎ 허은아 > 그렇죠. 그래서 150여 개국의 정상들이 좀 만났는데 또 예상치 못하게 영국 여왕께서 장례식 치르는 바람에 그 직전에 열리는 것 때문에 정치일정이 조금 얽힌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뿐만이 아니라 이게 정상과의 회담 다른 나라의 정상과의 회담들도 이게 대폭 단축이 되거나 이게 연기됐단 말입니다.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는 이러한 특별한 사정이 있더라도 우리나라 대통령은 만나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아쉬운 거죠. 그런데 그 부분은 또 저희가 반성을 좀 해야 되는 게 국제무대에서 우리가 발언권을 높여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국내에서 기다리는 국민들을 생각해서 우리나라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아시겠지만 미국이 곧 선거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지금 엄청 급하거든요.


◎ 진행자 > 11월이죠. 중간선거,


◎ 허은아 > 자기 선거에 필요한 사람을 만나고 싶을 거라는 겁니다. 그럴 때 국제이슈에 대해서 얘기하고 뭔가 선거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정상을 먼저 우선순위로 만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조금 더 국제이슈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이만큼 중요한 나라다라는 것을 더 많이 외교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고민정 의원님.


◎ 고민정 > 말씀하신 대로 미국의 상황이 참 바쁩니다, 한마디로. 그러면 예측 가능하잖아요. 미국의 선거가 있다는 것도 다 예측 가능한 것이고, 그 유엔총회에서도 수많은 정상들이 만날 것도 다 예측 가능했던 건데 제가 늘상 얘기하는 거지만 외교는 갈 때 목적이 명확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놀러가는 거 아니잖아요. 휴가 가는 것도 아니고. 그럼 가서 어떤 정상회담을 통해서 어떤 의제에 대한 답을 얻어 오실 것인지에 대한 목표가 명확해야 되는데 예측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신 거라면 진짜 놀러 가셨구나 하는 생각밖에는 안 드는 거고, 예측을 못한 것이라면 이거는 외교부에서 굉장히 큰 실수를 한 거죠. 잘못을 한 거죠. 이게 외교부의 잘못일지 아니면 대통령실에서 외교부의 조언을 혹은 제언들을 제대로 못 들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이번 순방은 안 가니만 못한 순방이 된 거는 이게 어쩔 수 없는 거 같고요. 또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과도한 블러핑이 만들어낸 대참사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게 한미든 한 일이든 미리 정해진 정상회담이 아닌 걸로 보여져요. 지금 보면, 그러면 가시기 전에 일절 얘기를 하지 않았어야죠. 그러다가 현장에서 만나게 되시면 우리가 이렇게 사실은 했다하면서 그때 공개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만날 것처럼 그렇게 얘기를 많이 해놨다가 안 돼버리니까 기대감이 확 떨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은 사실은 외교부의 잘못인 것인지 아니면 안보실의 잘못인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께서 그냥 강압적으로 그렇게 하신 것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조사가 필요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 허은아 >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목적은 명확했죠. 사실 유엔 연설 하시는 거였고 그리고 또 정상회담을 목표로 삼았죠. 한미 정상회담, 한일에 대한 만남을 가져보겠다라고 했던 부분에서 한 가지의 목표는 달성을 한 것 같고 한미 정상회담은 말씀을 드렸지만 예측치 못했고 미국에서 취소를 한 것 아니겠습니까. 연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 국민들이 서운한 만큼 대통령도 상당히 많이 서운할 것이다,


◎ 고민정 > 미국이 취소했다고 말씀을 하시면 진짜로 이거는


◎ 허은아 > 연기됐다는 거죠.


◎ 고민정 > 그래요. 미국이 연기를 시킨 거라고 말씀을 하신다면 이거는 정말 대한민국 외교부를 비롯해서 다 짐 싸야 됩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정상회담에서 그냥 만남만 가지고 회담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 미국하고는 IRA법이 있는 거고 일본하고는 강제징용 문제가 있습니다. 그럼 여기에 대해서 이렇다 할 뭐가 만들어져야 되는데 지금 브리핑한 것들을 보면 뭔가 검토를 지시했다, 미국 대통령도 그렇고 일본도 앞으로 그 현안들을 계속 논의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하셨는데 그럼 후속으로는 현안에 해당되는 장관이든 실장이든 이런 분들이 후속 일정과 조치들이 바로바로 나와야 됩니다. 그게 없다면 이것 또한 거짓 브리핑이 되는 것이거든요.


◎ 진행자 > 그건 지켜봐야 되겠네요. 알겠습니다. 들으시면서 질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그래서 일단 청취자 여러분들이 주인이시니까 청취자 여러분들의 질문 먼저 좀 소화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6*** 님께서요. 우연히 오늘 나오신 두 분께서 전문가들이십니다. 고민정 의원님은 오랜 방송 활동을 해 오신 아나운서 출신이시고요. 허은아 의원님께서는요. 정말 이미지 매너 그리고 비즈니스 토킹 이런 부분들을 기업 CEO와 항공승무원들 대상으로 교육을 해 오신 정말 전문가신데 두 분께 6***님께서 질문 주셨어요.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발언, 허은아 의원님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대통령께서도 많은 생각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국민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앞으로도 어떻게 대처하셔야 될지에 대한 생각이 아주 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공당 또 저희 여당으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아니 근데요. 허은아 의원님 기업 CEO 교육도 많이 하신 걸 제가 정말 잘 알고 있고요. 이러한 중요한 국제 협상 과정에서 무엇을 조심해라 이런 부분 분명히 강의하시지 않습니까? 특히 마이크가 꺼졌다고 착각하거나 또는 공식적인 부분이 아니라 뒤돌아서 사담이라거나 이런 부분 조심해라 이런 교육 하시잖아요.


◎ 허은아 > 코칭도 하고 컨설팅도 하고 교육도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께는


◎ 진행자 > 그럴 기회가 없었습니까?


◎ 허은아 > 아마 주변에 계시는 분께서 하셨겠죠.


◎ 진행자 > 제가 대선 때부터 허은아 의원님께 그 말씀 드렸잖아요. 그거 좀 하시라고.


◎ 허은아 > 네,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고민정 의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 허은아 > 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


◎ 고민정 > 그거는 그런 것 같습니다. 교육을 하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살아온 삶 자체가 그런 단어와 가깝게 살아오셨나보죠. 그러니까는 그냥 은연 중에 자꾸 그 얘기가 나오는 건데 이게 처음이 아니잖아요. 이준석 대표하고도 그런 말들이 뉴스로 한번 언급이 된 적이 있었고 그전에 이용 의원님한테도 넥타이 관련, 선거 때 넥타이 관련해서 얘기를 하면서 그런데 그때 대응했던 게 그게 아니라 이 색깔을 얘기를 잘못 들으신 거다, 이렇게 반응을 했었거든요. 이게 여러 번 나오고 있는 거라 이거는 대통령 당신께서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교육을 받아서라도 고치겠다는 결심이 서지 않고서는 아무도 이거는 고쳐줄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것까지 걱정해야 되나 싶네요.


◎ 진행자 > 그럼요. 우리도 국민이고


◎ 고민정 > 이런 건 알아서 하셔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꼭 약속 지키시고 역할을 해 주시기를 바라고요. 우리 그래도 대통령이시니까요. 여야 다 지지 여부를 떠나서 좀 멋있는 모습 비춰질 수 있길


◎ 허은아 > 제가 약속을 드렸나요? 제가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다라는 것은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제 한일 정상회담 쪽으로 한번 넘어가 볼까요. 48초보다는 당연히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30분, 다만 30분 동안 통역이 한 반이라고 친다면 어느 정도의 이야기가 오갔고 성과가 있을까 물론 형식적인 부분들 여러 가지 얘기가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라는 말씀도 해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허은아 의원님 어떻습니까. 특히 조금 걸리는 거는 같은 만남인데 한국에서 발표하는 것과 일본에서 발표하는 것이 자꾸 다르다는 거예요. 이 부분 어떻게 보셨어요?


◎ 허은아 > 우선은 태풍 피해로 일본도 지금 상당히 정치 문제 겹쳐서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측의 한마디 한마디에 저희가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 지금 없는 것 같다라는 게 제 생각이고요. 또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지금 저희가 상당히 오랫동안 노력을 해오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그 필요성에 대해서 서로 공감하고 있고 또 외교 당국은 물론 정상 간의 소통도 이어 나가기로 한 거니까 지난 정권에서 파탄났다시피 했던 한일관계를 복원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다만 변수가 많은 이 다자외교 현장에서 양정상이 만난 만큼 의전부분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조금 아쉬울 수는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은 좀 들고요. 만약에 일본이 하는 행동들 그런 것들이 예전처럼 의도된 것이라면 일본 정부 스스로 양국의 신뢰를 훼손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실수를 저지른 건 아니길 바란다, 그런데 왜 이런 실수를 했을까라는 저희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그거는 정말 아쉽다라는 생각이고 우리 역시 또 이런 상황을 빈손이나 또 비굴로 폄훼하는 것 또한 오히려 또 그런 의도에 저희가 말려드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지만 외교는 세일즈입니다. 한 번 만에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하루하루 지나다 보면 저희가 원하던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고민정 의원님은요.


◎ 고민정 > 또다시 문재인 정부를 또 끌고 오셨는데 한일 간의 관계가 파탄으로 보이신다면 그 이유는 강제징용 문제와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외교와 국익은 대한민국이 먼저입니다. 여기에 서서는 다른 것을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겸손을 떨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우리 입장에서는요.


◎ 고민정 > 맞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의 대한민국 국민들의 이익과 그리고 명예와 이런 것들을 지켜야 되는 게 가장 1번이었기 때문에 일본과의 관계들에서 확 우호적으로 풀어내지 못했던 아쉬움들은 있는데 이제 윤석열 정부에서 그걸 하겠다고 하셔서 또 물꼬를 텄다고도 브리핑을 하셨더라고요. 그렇다면 그 다음에 과연 이 문제들이 아까 말씀드린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들이 어떻게 풀릴 것인지가 관건인 건데 걱정인 건 뭐냐 지금 미국 같은 경우도 취임 21일 만에 한미정상회담을 하셨어요. 어떤 정부보다 가장 빠르게 하셨죠. 그때 당시 동맹을 강화한다고 하셨지만 거기에 대한 대가가 IRA로 돌아왔습니다. 일본도 걱정인 겁니다. 두 분이 그렇게 물꼬를 트셨는데 그 대가가 혹시나 우리 국익에 저해되는 것으로 돌아오지는 않을까, 물론 아니기를 바라고 그렇게 관리를 잘하시길 바라지만 일본도 그렇게 녹록한 나라는 아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일본의 발표 아까 말씀 주셨는데 왜 일본의 발표와 한국의 발표가 이렇게 다르냐, 일본 정부와 일본 언론은요 한국 언론과 한국 정부의 관계하고는 다릅니다. 굉장히 많이 밀착되어 있는 걸 저는 굉장히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고 이런 것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수성이 있다는 걸 늘 아시고 굉장히 여우 같이 하셔야 될 부분은 있다. 아마 외교부도 이걸 잘 알고 있을 겁니다.


◎ 진행자 > 한일관계 참 중요하고 여러 가지로 참 난맥상도 많고요. 허은아 의원님 어제 저희가 일본에 계신 교수님하고 통화를 하면서 두 가지를 교수님이 짚어주시더라고요. 일본 내 분위기가 우선은 기시다 총리 지지율이 엄청나게 떨어졌다, 지금. 그건 우리 다 알고 있잖아요. 거기다가 말씀하신 자연재해 문제도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한국에 부드러운 모습으로 나타내는 것을 극도로 피한다. 그것이 자기 지지율 올리는 데 좋게 작용을 안 하기 때문인 거죠.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회담 얘기를 한다든지 그런 모습을 보이니까 바로 일본은 그것을 봐라, 한국이 이렇게 우리에게 낮은 자세로 온다라고 이용을 하고 있다라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주의해야 된다는 부분인데 어떻게 보세요?


◎ 허은아 > 말씀하셨던 것처럼 기본적으로 국익을 저해한다거나 저희에게 피해가 가게 되는 외교를 해서는 안 되겠죠. 그리고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지금 이미 알고 있는 바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해서 일본과 외교를 안 할 수는 없죠.


◎ 진행자 > 안 할 수는 없죠.


◎ 허은아 > 그래서 기존에 틀어졌던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 사실 만나보고 해봐야 아는 부분이죠.


◎ 진행자 > 거기에서 두 번째 문제가 뭐냐 하면 그래서 일본 내에서는 뭐라고 얘기하냐 하면 한일 정상회담의 조건은 분명하고 명확하다. 뭐냐, 한국 측에서 강제징용 문제,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답을 먼저 가지고 와야만 정상회담이 가능하다. 그전에 정상회담이라는 건 없다, 그런 얘기를 하시고 있고 일본에서는 다 그렇게들 보도도 되고 알고 있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 허은아 > 그 부분에 대한 건 박진 장관님께서 답변을 해주셔야 되는 부분인 것 같고, 다만 지금 말씀하셨던 그 부분에 대한 문제는 사실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숙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교부에서 엄청나게 지금 고민하고 계실 거다라고 생각하고요. 한번 한국 오시면 모셔다가 대화를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저를 만나주시면 제가 대화를 좀 해보겠습니다. 고민정 의원님.


◎ 고민정 > 일본 문제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가 가지고 있던 외교라인과 또 윤석열 정부가 갖고 있는 외교 라인이 또 다를 거 아닙니까. 아이디어도 다를 거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어쨌든 이만큼까지밖에는 못 왔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부디 그것을 잘 풀어내시기를 너무나 바라고 있고요. 다만 그 과정에서 바짓가랑이를 잡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그런 자존심이 상하는 겁니다. 왜 우리가 일본 총리가 있는 곳까지 가서 그것도 우리 기자들은 알지도 못했고 갔는데 태극기도 없고 이런 것들이 연쇄적으로 자존심이 상하는 문제로 오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서 명확한 무슨 답이 끌어내지지도 않았고 아마 대통령께서 한국에 도착하시면 이런 모든 궁금증들을 풀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고민정 의원님께는 제가 이 질문을 좀 드리고 싶어요. 청와대에 계셨었지 않습니까. 그때 당시에 야당이었던 국민의힘 측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외국만 나가시면 하나하나 작은 것까지 꼬투리 잡고 비판하고 무척 곤혹스러워하시는 모습들을 저희들이 봤거든요. 이번에 국민의힘이 똑같은 어려움과 곤혹스러움을 표시하는데 야당이 국익을 생각하고 그 다음에 외교무대에 나간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을 하시더라도 너무 그렇게 모든 것들을 김건희 여사랑 연결 짓는다든지 아주 지엽적인 것들을 자꾸 크게 얘기한다든지 이런 것들 자제해 주시면 어떨까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고민정 > 거기에 공감합니다. 그것은 싸움은 여야의 싸움은 국내에서 하고 외교는 우리나라가 한 팀이 돼서 싸워야 하는 게 맞습니다. 거기에는 공감을 하고요. 그런데 지금 상황이 대정부질의라는 판이 깔려버린 상황 속에서 가시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 야당의원들한테 마이크가 너무 많이 간 상황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욕설에 대해서는 어떻게 넘어가지지가 않는 겁니다. 지금 보도 보니까 AFP에서 보도가 났습니다. 그리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홍콩 언론에도 났고 이게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될 거거든요.


◎ 진행자 > 계속 나오겠죠.


◎ 고민정 > 여기에 대해서 이제 미국 의회나 혹은 정부에서 유감을 표명하면 우리 정부는 어떻게 이걸 대처해야 될까, 오히려 저는 그 걱정이 좀 들더라고요.


◎ 진행자 > 그 부분이 안 그래도 오늘 유승민 전 의원께서도 페이스북에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오셨을 때 만나지 않은 것과 연결이 되면 미국 의회가 상당히 조금 오해 내지는 어떤 감정적인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 우려가 생기거든요. 허은아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허은아 > 지금 잠을 못 주무시고 계실 겁니다. 모든 팀과 대통령뿐만 아니라 엄청난 고민들 하고 계실 것 같고요. 슬기롭게 해결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 고민정 > 아마도 지금 외교부에서는 제가 그냥 상상컨대 이 부분을 이렇게 설명하기 위해서 모든 외교 총력전을 펼치고 있을 겁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요. 대한민국 외교부의 역량이 상당히 높습니다. 굉장히 유능하고 어떤 회담을 하나 성사시키는 것도 혹은 성사되지 않은 것을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라도 할 수 있게끔 만드는 그런 역량들이 있는 곳이어서 저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과 또 대통령실에 있는 분들이 외교부를 믿고 같이 가셨더라면 어땠을까. 왜냐하면 지난번 민간인 수행원 부분도 이거 문제 될 수 있다는 걸 외교부에서 지적을 했던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 진행자 > 그렇게 보도가 됐죠.


◎ 고민정 > 그리고 이번에 UN총회 가는 순방 가는 것도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실익이 없을 수 있다는 조언을 했다고 김종대 전 의원이 또 얘기를 한 게


◎ 진행자 > 저랑 인터뷰하면서 말씀하셨어요.


◎ 고민정 > 그런 걸 보면 외교부를 너무 못 믿으셔서 혹시 이런 사고가 자꾸 터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드는 겁니다.


◎ 허은아 > 그러진 않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 앞서 제가 야당에 외교 부분에 있어서 협조를 여쭤봤는데 고민정 의원님께, 허은아 의원님께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번에 뉴욕타임스 인터뷰를 하시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하셨습니다. 북한이라는 한 학생에게만 집착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전 정권에 대해서 비판하는 방식의 외교정책은 역시 야당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지 않을까요?


◎ 허은아 > 전 정권에 대한 비판보다는 전 정권과 다른 점을 말씀하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저희는 북한과의 특정한 교우관계를 맺는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이점을 얘기한 것 것이다, 생각하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라고 하는데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다른 지점은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 과거 문 정부에 대한 어떤 것을 거론을 하면 비교하지 말라고 자꾸 그러는데 그 자체가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들고요. 이 자체가 어쩌면은 문 정부의 어떠한 실책이라든가 이런 잘못들을 정치적으로 그냥 성역으로 만들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그게 또 다른 프레임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서 한 회사의 전 사장이고 제가 사장이 됐는데 전 사장에 대해서 잘한 점과 못한 점에 대한 건 당연히 분석해야 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얘기해야겠죠. 시스템이든 구조든 인력이든 바꿔나가야 되는 건데 그 자체를 그 사장과 내가 다른 방향으로 바꿔 나가는 거지 비교해서 욕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민주당께서 문 정부에 어떤 면죄부를 주고자 하는 거,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걸 자꾸 활용하시면 이 말이 막혀버린다 그러니까 역사를 우리는 기억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고민정 의원님.


◎ 고민정 > 그러면 계속하십시오. 이렇게 조언을 드리는 이유는 그것이 현재 정부 여당의 도움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계속 늪에 빠지게 될 겁니다. 이게 한두 번이지 이게 너무 반복이 되면 국민들도 지겨워지거든요. 질려버리기도 하고 그래서 진짜 조언을 드리는 겁니다. 그것이 별로 만약에 그렇게 해서 지지율에 반영이 됐더라면 국민의힘이든 윤석열 대통령이시든 지지율이 팍팍팍 올라갔어야죠. 근데 안 그러거든요. 이런 조언을 드렸을 때는 그걸 들어주시라. 근데 계속하시겠다고 그러면 계속 늪에 빠지신다는 거니까 저희는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야 되는 거고 그 다음에 북한을 교우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러면은 무엇으로 상정하고 계시는지가 좀 궁금하네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허은아 > 그건 전 정부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래도 된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지 않고요. 그랬기 때문에 현 정부는 그래서는 안 된다는 각오와 노력을 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은 비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고민정 의원님 두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