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 분단상황서 경제발전 경험 공유"

이창훈 입력 2022. 9. 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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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취임 후 첫 한·독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회담에서 숄츠 총리에게 "한국과 독일은 분단 상황에서 경제 발전이라고 하는 공통의 경험을 공유하는 나라로서 같은 입장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총리님과 긴밀히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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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숄츠 총리와 첫 정상회담
내년 교류 140주년 방한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취임 후 첫 한·독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독일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와 같은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핵심 우방국”이라며 독일과 경제안보 분야는 물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한독 정상회담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회담에서 숄츠 총리에게 “한국과 독일은 분단 상황에서 경제 발전이라고 하는 공통의 경험을 공유하는 나라로서 같은 입장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총리님과 긴밀히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993년 헬무트 콜 총리가 서울에 온 이후 독일 총리가 방한한 적이 없다”며 내년 한·독 교류 140주년을 기념한 숄츠 총리의 방한도 제안했다.

숄츠 총리는 이에 “우리 모두 취임 후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 더 기쁘다”며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나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회담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뿐 아니라 독일로도 대통령을 초청해 저희가 더 많은 양자회담을 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은 정상회담 종료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이 경제안보 이슈와 한반도 및 국제 정세,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독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정세 변화도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랐으며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이창훈 기자, 뉴욕=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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