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업계 "일자리 미스매치 줄이려면 채용 시스템 바꿔야"

강민성 2022. 9. 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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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 사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채용절차 투명성 제고 등 채용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중소기업 채용 과정의 개선을 요구하는 이슈리포트 '청년일자리 3불(不) 불균형·불합리·불만족'을 발표했다.

중기중앙회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는 인사관리에 투입할 인력·재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채용절차 개선 지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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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 불균형 <자료: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 사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채용절차 투명성 제고 등 채용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중소기업 채용 과정의 개선을 요구하는 이슈리포트 '청년일자리 3불(不) 불균형·불합리·불만족'을 발표했다.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청년구직자는 73.4%로 전년 대비 23.6%포인트 증가했다. 이처럼 중소기업 취업 의향은 높아지고 있는데, 신규인력에 대한 중소기업 구인난 현상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장된 채용공고, 채용청탁, 불투명한 채용절차 등으로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는 서류·면접 등의 채용시스템으로 인사검증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인기업의 경우 직무적합 인재발굴의 어려움과 인사관리 실패가 반복되고, 구직자들은 빈번한 이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는 인사관리에 투입할 인력·재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채용절차 개선 지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투명한 채용정보와 직무 설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대상 채용공고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해 중소기업 인력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부당한 채용절차에 대한 모니터링 제도 확립과 구직자 대상 권리구제 지원제도 홍보 확대가 필요하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특히 효율적인 인사검증과 인력채용을 위해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채용수단에 대한 관계부처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직무별 채용절차 표준화 모델(자기소개서·심층면접 양식 등)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 면접 등 인사검증 시스템 보급과 같은 선진화된 채용시스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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