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X지수 남녀연기상, 작품상 '옷소매'・'지우학'..대상은 영국 '헬프' (종합)[2022 서울드라마어워즈]
[OSEN=김채연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김선호, 지수가 한류연기상을 수상했고, 한류 작품상은 ‘옷소매 붉은 끝동’과 ‘지금 우리학교는’에게로 돌아갔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2’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배우 주상욱과 정은지가 MC를 맡았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은 전 세계 드라마를 대상으로 선정된 수상작 및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레드카펫 행사와 축하공연을 선보이는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시상식은 메이트리의 ‘K-OST’ 메들리로 막을 열었다. 주상욱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드라마 제작환경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말했고, 정은지는 “그렇다. 한 명이 코로나에 걸리기만 해도 작품이 딜레이되고, 제작이 미뤄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품이 촬영돼 총 39개국 225개 작품 중 11개국 24개 작품, 30명이 서울드라마어워즈에 본심에 진출됐다”고 밝혔다.
단편 부문은 2PM 우영과 ‘수리남’으로 화제에 오른 김예원이 시상을 맡았고, 단편 부문 작품상은 ‘Noboby’s Child’(프랑스)와 ‘Take Me Home’(독일)에 돌아갔다.
이어 연출상과 작가상 부문 시상을 맡은 손나은은 로빈에게 프랑스 내 한국드라마 인기를 물었다. 로빈은 “실제로 프랑스 친구들에게 K-드라마가 인기가 아주 많다. 나은 씨가 출연하는 드라마도 제 친구들에게 많이 홍보를 해보겠다”고 이야기했고, 연출상은 프랑스 ‘Nobody’s Child’의 아킴 이스커에게 돌아갔다. 작가상은 ‘연모’의 한희장 작가가 수상했다.
연출상을 받은 아킴 이스커는 “대단히 감사합니다. 먼저 심사위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과 아이들의 목소리가 먼 서울까지 닿게 되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큰 감동을 받았다. 출연진과 팀들에게 고맙다. 저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도왔을 뿐이다. 이렇게 한국에서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작가상을 받은 한희정 작가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해 윤재혁 CP가 대리 수상했다. 윤 CP는 “이 자리를 빌어 박은빈, 로운 배우를 비롯해 제작진, 제작사 대표, 이 상을 받게 된 한희정 작가께 너무 고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감사하다”고 대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스타상은 100% 팬들의 투표로 진행돼 강다니엘(한국), 종한량(중국), 야기 유세이(일본), 끄릿 암누아이데차콘(태국), 벨 마리아노(필리핀), 가가연(대만)에게 돌아갔다.
이날 강다니엘은 “일단 서울 드라마어워즈에 초청해주신 것만으로 뜻깊은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 제가 하는 음악과 영화, 드라마 모든 콘텐츠들이 긴 시간 속에서 많은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나오게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드라마의 경우 긴 시간의 오케스트라라고 생각한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공들여 만들어 주신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 현장 스태프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다니엘은 “이 상을 주신 이유는 앞으로 더 치열하게 도전하라는 뜻으로 알아듣겠다. 다니티, 서울드라마어워즈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시상에서 한류드라마 작품상은 ‘옷소매 붉은 끝동’과 ‘지금 우리 학교는’에 돌아갔다. ‘옷소매 붉은 끝동’ 정지인 연출은 “이렇게 살면서 계속 상을 받을 일이 있을까 상상도 못했다. 배우들과 작가님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고생하셨다”라며 “또 ‘다모’ 이재규 감독님과 한 자리에서 상을 받아 기쁘다. 사극이 지난해 많았는데 그 중에 상을 받아 기쁘다. 책임감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이재규 연출은 “가슴이 뛴다. 어른이 되고 가슴 뛰는 일이 줄었다. 안전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지만, 그때가 그립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잊었던 설렘을 찾았다”며 “좀비물이라서 힘들었지만 노력해준 스태프들과 작가님, 넷플릭스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하다. 한 분 한 분의 애정과 노력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더 의미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류드라마부문 개인상 수상은 배우 이태성, 이유진이 나섰다. OST 상을 받은 임영웅은 VCR로 참석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말 멋진 드라마 신사와아가씨를 만들어주신 제작진, 배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이 상을 받게 해주신 영웅시대 가족 분들께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목소리로 좋은 음악 들리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류드라마부문 남자 연기상은 ‘갯마을 차차차’의 김선호가 수상했다. 그는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애정해주시는 모든 팬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하고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 상은 저 혼자가 아닌 드라마를 위해 애써주신 스탭분들, 배우진, 감독님, 작가님 다같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있고, 저라는 배우가 있고, 저희 드라마가 더 빛이 나는 것 같다.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류드라마부문 여자 연기상은 ‘설강화’의 지수가 받았다. 지수는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한류드라마부문 여자연기사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돼 아쉽다. 드라마와 영로를 사랑해주신 분들 덕분에 이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영예의 대상은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장인 김의철 KBS 사장이 무대 위로 올라 시상했다. 대상의 영광은 영국의 ‘헬프(Help)’에게 돌아갔다. ‘Help’는 남녀 연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프로듀서 알레산드로 카자미아는 “저희 회사와 헬프 제작진을 대신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 감사드린다. 작가님,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배우들도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프로듀서로서 힘써주셔서 감사하다. 이 스토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보신 것도 감사하다. 여러분에게 이 영예를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하 서울드라마어워즈 2022 수상자(작)
▲대상 : ‘Help’ (영국)
▲한류드라마부문 남자연기자상 : 김선호(‘갯마을 차차차’)
▲한류드라마부문 여자연기자상 : 지수 (‘설강화’)
▲한류드라마부문 O.S.T상 : 임영웅 - 사랑은 늘 도망가 (‘신사와 아가씨’)
▲한류드라마부문 작품상 : ‘옷소매 붉은 끝동’, ‘지금 우리 학교는’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장편 부문 : ‘Destan’ (튀르키에), ‘Hidden Truth’ (튀르키에)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미니시리즈 부문 : ‘The Last Summers of the Raspberries’ (캐나다), ‘Anne’ (홍콩)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단편 부문 : Nobody’s Child (프랑스), Take Me Home (독일)
▲서울산업진흥원상 : ‘그 해 우리는’
▲국제경쟁부문 연출상 : Akim ISker (‘Nobody’s Child’. 프랑스)
▲국제경쟁부문 작가상 : 한희정 (‘연모’, 한국)
▲국제경쟁부문 남자배우상 : 스티븐 그레이엄 (‘Help’,영국)
▲국제경쟁부문 여자배우상 : 조디 코머 (‘Help’, 영국)
▲심사위원특별상 : ‘The World Stands Still’ (독일)
▲국제초청부문 아시아스타상 : 강다니엘(한국), 종한량(중국), 야기 유세이(일본), 끄릿 암누아이데차콘(태국), 벨 마리아노(필리핀), 가가연(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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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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