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스토킹범 미행 모습 포착..같은 층 투숙까지 (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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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쓴 한 남성이 골목길을 서성입니다.
마치 누군가를 몰래 뒤쫓고 있는 듯한데, 미행이 발각될까 봐 차량 뒤에 숨기도 합니다.
김 씨가 어제 새벽, 인천 부평구의 한 골목에서 전 여자친구 A 씨의 뒤를 몰래 따라다니는 모습입니다.
김 씨는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유사한 방식으로 A 씨를 스토킹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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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쓴 한 남성이 골목길을 서성입니다.
마치 누군가를 몰래 뒤쫓고 있는 듯한데, 미행이 발각될까 봐 차량 뒤에 숨기도 합니다.
지그재그로 뛰어다니는 이 남성은 28살 김 모 씨.
김 씨가 어제 새벽, 인천 부평구의 한 골목에서 전 여자친구 A 씨의 뒤를 몰래 따라다니는 모습입니다.
김 씨는 A 씨가 모텔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일행인 척 따라들어가 같은 층에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A 씨의 방 앞에서 소리를 엿듣는 등 스토킹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신고는 수상함을 느낀 A 씨가 경찰에 직접 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유사한 방식으로 A 씨를 스토킹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당시 A 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는 바람에 석방된 뒤 처벌을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100미터 접근 금지 등 김 씨를 상대로 긴급 응급조치를 내렸지만,
김 씨는 지난달 22일 응급조치가 해제되자 스토킹을 또 저지른 겁니다.
김 씨는 A 씨와 주고받을 게 남아 쫓아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박찬범 / 기자] 경찰은 김 씨가 피해 여성의 위치를 처음에 어떻게 알고 쫓아간 건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토킹 범죄를 재차 저지른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BS 박찬범입니다.
(취재 : 박찬범 / 영상취재 : 김학모, 임동국 / 영상편집 : 김준희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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