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김기현 "과도한 비난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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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서로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두고 "정말 X 팔린 건 국민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라며 "부끄러움은 정녕 국민들의 몫인가요"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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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서로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두고 “정말 X 팔린 건 국민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22일) SNS를 통해 “나토 방문은 온갖 구설만 남기고, 한국까지 온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패싱했다”고 썼습니다.
이어 “영국 여왕 조문하러 가서 조문도 못 하고, 유엔 연설은 핵심은 다 빼먹고, 예고된 한미 정상회담은 하지도 못하고, 한일 정상회담은 그렇게 할 거 왜 했는지 모르겠고, 마침내 카메라 앞에서 ‘이 XX들…X 팔려서 어떡하냐’(라고 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라며 “부끄러움은 정녕 국민들의 몫인가요”라고 반문했습니다.
반면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SNS를 통해 “우리당 내에서 대통령을 향해 ‘쪽팔리다’느니 하면서, 과도한 비난과 폄훼를 쏟아내는 것은 당을 함께 하고 있는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도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자극적 표현은 결과적으로 자기 얼굴에 침 뱉기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순방에 대한 평가는 귀국 후 차분하게 해도 늦지 않다”면서 “지금은 국제무대에 국가를 대표해 출전 중인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한 응원이 먼저”라고 적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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